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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배워야한다, 8월1일, 수 / 정용섭 목사

새벽지기1 2024. 12. 12. 06:20

주님,

저는 영적으로 어른인 분들에 비해 참으로 어립니다.

저의 기도는 어른의 기도가 못 되고 어린아이의 기도에 머뭅니다.

순전한 마음의 어린아이가 아니라

어리석은 어린아이의 기도에 머물 뿐입니다.

세상의 비밀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변죽 울리듯이 알고 있으니

어찌 어른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저에게 지금 시급한 일은 기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십시오.

기도가 깊어지지 않은 채

신학도, 설교도, 목회도 깊어질 수 없습니다.

기도가 풍요롭지 않은 채

신학도, 설교도 목회도 풍요로워질 수 없습니다.

기도를 가르쳐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런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언자들을 통해서, 시편기자들을 통해서,

사도들과 교부들을 통해서,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을 통해서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저의 잘못은 그들의 기도를 가까이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가까이 할 때도 시늉만 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주님,

앞으로 남아있는 세월 동안 기도를 더 성실하게 배우겠습니다.

기도의 중심이 무엇인지, 기도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붙들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