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힘 내시고요!

새벽지기1 2024. 7. 22. 07:30

아침공기가 제법 선선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습합니다.
한낮의 열기가 미루어 짐작됩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비바람과 비구름의 심술이
여기서 멈추면 좋겠습니다.
비바람 속에서도 더 푸르름을 더하는
도봉산 기슭의 나무들이
부러운 아침입니다.

귀한 딸가족과 함께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좋을까요!
분명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요 기쁨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라가는
손주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기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아직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어쩌면 떠나가기 직전에는
더 심술이 심해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좋은 계절을 앞두고 있으니
넉넉히 견딜 수 있어 좋네요.
주님께서 성도님의 마음 가운데
날마다 새 마음을 주시고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게 하시고
식욕을 잃지 않게 하시고
깊은  잠을 허락하시고
하시는 일 가운데
새로운 즐거움을 주시고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작은 기쁨을 회복하게 하시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면서
그 영혼 가운데 불어넣으시는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훗날 지금을 돌이켜 볼 때
홀로 미소를 지으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고
고백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오랫만에
고향 친구를 만났습니다.
동대문 전통찻집에서
진한 쌍화차를 마시면서
못다 한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돌아보니 험한 세월이었습니다.
때마다 아픔이 서려있고
암흑 속에서 헤맸던 일들이 기억되었는데 
이제는 그 아픔이 추억이 되었고
그 시절을 돌아볼 수 있음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동안
하나님께 감사했답니다.

무더위에 몸 조심하세요.
식사를 거르지 마시고요.
비바람도 즐기시고요.
빠르게 지나가는 구름도 바라보시고요.
힘내시고요!
위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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