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에베소서 6:1-3)

새벽지기1 2024. 5. 9. 05:44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에베소서 6:1-3)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한 가정의 질서를 생각해 본다면 부부가 한 가정에서 ‘중심’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둘이 손잡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거룩한 가정을 꾸려가야 합니다. 그 다음의 질서를 생각해 본다면 부부의 자녀와 부모 중에 누가 앞설까요? 인류의 첫 결혼 장면에 나오는 하나님의 주례사도 이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 아담과 하와는 경험도 하지 않은 ‘부모’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정작 그들에게 당연히 생겨야 할 자녀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시지 않습니다. 자녀가 없어도 부족한 가정이 아니라는 뜻이고 한 가정에서 자녀보다는 부모가 더 우선순위에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효의 정신이 점점 사라져가는 원인이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자녀를 더 중시하느라 부모를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중심이 된 가정에서 자녀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부모님의 존재를 잊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가 나중에 부모를 어떻게 대하겠습니까? 보고 배운 대로 할 것이고 아마도 그러면 부모는 후회가 막심할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바울이 권면하는 대로, 부모님께 주 안에서 순종하는 일을 오늘 우리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어버이날의 행사성 효도만이 아니라 가정 안의 바람직한 질서를 세움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약속까지 하며 보상해 주겠다고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당연한 부모 공경에 대해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보상이 있기 때문에 효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우리는 더욱 분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부모님을 공경하기로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자녀를 가정의 중심으로 삼아 떠받드는 잘못된 풍조를 따르지 말게 하소서. 부부가 가정의 중심을 잡고 바람직하게 부모님을 잘 섬기며 자녀들을 양육할 수 있게 하여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