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눅5:5)

새벽지기1 2024. 2. 9. 06:3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누가복음5:4-6)

시몬 베드로가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애를 썼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헛탕을 치고 다음 날을 위해 그물을 씻어 정리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그 바닷가로 오셔서 예수님을 따라온 사람들과 함께 베드로의 배에 오르셔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꺼낸 말씀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이 갈릴리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 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간, 고기가 다니는 방향, 고기가 많이 잡히는 지점 등등 고기잡는 데는 이골이 나고, 문리가 나고, 일가견이 있었을 것입니다.

베드로 나름으로는 갈릴리 바다에 관한 한 요즘으로 하면 음파탐지기와 GPS를 장착하여 고기의 종류, 고기떼의 크기, 고기떼의 이동 방향, 고기떼의 이동 속도 등 바다 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것 같은 뱃사람 중의 뱃사람에게 예수님이 훈수를 두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하고 그물을 내렸습니다.

베드로 자신의 경험, 자신의 지식, 자존심, 고집 다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습니다.

결과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잡혔습니다.
베드로의 경험, 자신의 지식, 자존심, 고집이 송두리째 와장창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고기를 많이 잡은 것이 베드로가 얻은 진짜 수확일까요?
베드로가 진짜 얻은 수확은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라고 고백하면서 예수님이 단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입니다.

갈릴리 호수, 너무 커서 당시의 사람들이 갈릴리 바다라고 부르던 그 갈릴리 호수를 손바닥 보듯이 훤히 보고 있다고 생각했던 베드로의 얇팍함을 산산조각 내버리신 예수님이 사람이 아니신 하나님이심을 알게 된 베드로는 자기의 속 마음을 들키고, 자기의 죄가 들키고, 자기의 교만이 들키고, 자기는 다 알고 있다는 오만함이 들키자 두려웠을 것입니다.

당신도 당신의 마음을 예수님께 다 들키셨습니까?
당신의 죄를 다 들키셨습니까?
당신이 도모하는 당신의 헛된 계획을 다
들키셨습니까?

다 들켜야 합니다. 

그래야 크고, 두려우신 예수님 앞에 무릎 꿇는 아침을 맞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을 온전히 예수님 앞에 무릎 꿇릴 때 그 두려움을 넘어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을 온전히 예수님 앞에 무릎 꿇리는 아침, 은혜의 아침, 평강의 아침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