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별을 따줘 고모!

새벽지기1 2023. 10. 25. 06:19

별을 따줘 고모!

 

“별을 아름다운 것이라고 누가 자네에게 가르쳐주었는지 모르지만,
별은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추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별일 뿐이네.
사랑하는 자에게 별은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배고픈 자에게 별은 쌀로 보일 수도 있지 않겠나.”

박범신 저(著) 《은교》(문학동네, 3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 궁핍한 유년기를 보낸 한 시인은

고모의 등에 업혀 이렇게 말하며 배고픔을 달랬다고 합니다.

“별을 따줘 고모. 별을 따먹으면 배가 부르지 않을까? 별을 따줘!”

달과 별을 마음껏 볼 수 있으며,

별이 아닌 쌀 밥을 구수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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