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힘든 시간이었겠네요.

새벽지기1 2023. 8. 10. 11:47

힘든 시간이었겠네요.
피할 길도 주시고
감당할 힘을 주신다는 말씀이
때때로 허공을 맴도는 느낌에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믿음의 연약함을 고백했던
기억이 되새겨집니다.

그래도 곁에
좋은 친구가 있어 감사하네요.
이 또한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네요.
그래도 문자로나마 넋두리를 
하실 수 있음도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방편일 수 있네요.
힘들어하는 방형 곁에서
잔소리?를 할 수 있고
그 잔소리에 반응할 수 있음도
은혜임에 틀림이 없네요.

하나님의 침묵에
침묵할 수밖에 없는 마음,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음은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셨다는 사실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깨닫게 되는 은혜였습니다.

태풍덕? 에 무더위가 멈추었네요.
부디 상처를 남기지 않고
멀리 물러가길 소망하게 됩니다.
우리네 일상의 삶에
크고 작은 태풍이 닥칠 때마다
그 아픔 속에서 성숙해지고
마디가 생기곤 하지만 
그 고통에 익숙해지기보다
두려움을 더해갈 때가 많았음을
기억하게 되네요.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심은
분명 변장된 축복임에 틀림이 없더라고요.
그러나 반복되는 상황은 
여전히 두려움으로 다가오기에
더욱 기도의 끈을 놓을 수가 없지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비우고 있다가
갑자기 궁굼해지는 바람에
1층에 있는 우편함을 확인하고
올라왔답니다.
급히 재검할 상황이면 
지난주에 연락을 준다 했고
검사 결과를 이번 주에 우편으로
보내준다는 생각에 조금은
간장하고 내려갔는데
우편함이 비어있었네요.
거참 우편함이 비어있음에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는 사실에
쓸쓸한 웃음을 지었네요. 
주말까지는 도착하겠지요.

힘내셔야 합니다.
마음과 함께 체력도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기도로 함께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