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너희도 이렇게하라" (누가복음10:33-35)

새벽지기1 2023. 6. 21. 06:54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누가복음10:33-35)

"어떤 사마리아 사람"과 같은 사람이 있을까요?
자기 자녀라면, 자기 부모라면, 한 부모에게 난 형제자매라면, 절친이라면 

이렇게 할 수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이렇까지 할 수 있을까요?
더구나 적대시 하던 사람이, 원수처럼 지내던 사람이 강도를 만났거나, 인생 최대의 위기에 빠졌고, 

그 위기에서 스스로 빠져나올 여력도 없고, 그의 주변에는 어떤 도와줄 사람도 없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떤 사마리아 사람"과 같이 할 수 있는지 저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저의 안에서도 "저렇게까지 해야 되나?"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하시려는 말씀은 

"너희도 이렇게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까지 완전하게 하실 수 있으신 분은 예수님뿐이고, 또 손양원목사님이나 

아주 극소수의 그리스도인만이 이런 마음을 품을 수 있고, 또 실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선한 행실을 한다고 구원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 것도 아니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다고 구원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원받고, 성령충만하고, 신령한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예수님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 저에게도 "어떤 사마리아 사람"과 같은 마음을 주옵소서. 

스스로 일으킬 수 없는 이런 마음을 성령께서 일으켜 주시고, 실천할 용기도 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