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린도전서2:9)
하나님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것은 과거에는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감히 예측도, 예상도 할 수 없었던 좋은 것들을 하나님이 예비하고 계십니다.
교토의 한 식당의 주인 할머니는 우리가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목소리가 달라지면서 얼핏 비굴하게 느껴질 만큼 목소리가 친절해지고, 반가워했습니다. 배용준의 팬이라면서 배용준의 사진이 들어 있는 열쇠고리를 보여주고, 배용준이 자신이 사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작년에 넘어져서 척추를 크게 다쳐서 오랜 기간 치료를 받느라 식당 문을 닫았었지만 배용준 때문에 다시 일어나 식당문을 열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70대쯤으로 보여서, 나이를 묻자, 몇살 쯤 돼 보이느냐는 질문으로 되돌아왔습니다. 70대로 보인다고 했더니 88세라고 대답했습니다. 배용준이 88세의 할머니를 10대 소녀처럼 설레게 하고, 그 할머니를 신혼에 긴 해외 출장을 떠난 새신랑을 기다리는 듯 "요즘은 왜 배용준이 일본에 안 오는지 모르겠다"고 볼멘 소리로 새색시가 앙탈을 부리는 것 같은 말을 들으면서 저는 큰 부끄움을 속으로 삼켰습니다.
저를 돌아봤습니다.
"나는 지금 저렇게 우리 주님을 사랑을 사랑하고 있을까?"
"나는 지금 우리 주님의 그 엄청난 사랑에 저 노인처럼 설렘이 있는가?"
"나도 저 노인처럼 안절부절 못할 만큼 우리 주님을 사랑하고 싶다."
주님, 죄송합니다.
주님, 부끄럽니다.
주님, 회개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저의 피부가 아니라 저의 심령의 사랑이, 설렘이, 열심이, 기쁨이, 감사가 젊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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