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창골산 봉서방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는 신앙

새벽지기1 2022. 9. 9. 07:28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는 신앙    

 

   
글쓴이/봉민근

나는 예수님을 믿으면 믿는다는 자체로 모든 것이 끝이라 생각했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어 구원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믿음의 첫걸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믿음에는 분명히 그에 따르는 의무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의무뿐만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의무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믿는 순간으로 끝이 아니라 그것은 시작일 뿐이다.

성경은 천국을 상속할 자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태복음 25 :34-36)

믿어 구원을 받았으면 되었지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은 또 무슨 말씀인가?
돌이켜 생각하니 지난날 나의 삶은 믿는다고 하면서도 철저히 나 중심의 삶이었다.

이웃을 돌아보지 않고 오직 믿음을 외치며 교회 안에서 사는 것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그것이 오직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지극히 작은 소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는 말씀에 귀를 기울였어야 했었다.

믿음을 소유한다는 것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는 것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외면하는 것은 주님을 외면하는 것이다.
배고픈 자에게 가서 먹고 편히 쉬라고 하면서 아무 도움도 주지 않는 말장난 같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했었다.

주님 앞에서 네 믿음을 보여 달라고 할 때에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였으며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냈다고 하여도 너희를 내가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셨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믿음의 행위가 아니다.
믿음은 이웃을 하나님 사랑하듯 지속적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그것이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이다.

교회에 다닌다고 기도 많이 하고 성경에 능통하다고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주 앞에 서는 날 내가 준 달란트를 어디에 썼느냐 물으실 때에 소중히 간직했다고 말한다면
한 달란트 받고 책망받은 자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전도하는 일을 주님이 직접 권세와 능력과 이적을 통하여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위임 하심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보여서 하나님을 나타내라고 하시는 것이다.

사랑 없는 믿음은 울리는 꽹과리요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믿음도 헛것이며 그리스도인도 믿는 자도 아닌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전 13;1-2)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