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박현모 교수의 《세종처럼》을 하나님께 드리며
‘나를 세워준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
“황희 말대로 하라!”
《세종실록》에 번번히 나오는 세종의 말입니다.
청백리 정승의 상징 황희!
그러나 세종이 없으면 황희도 없습니다.
조선 최고의 명재상으로 여겨지는 황희는 고려 후기에 태어나 태조, 태종, 세종 시대까지 관료로 활약한 인물입니다.
그는 90세까지 살면서 24년간 정승의 자리에 있었고, 이 중 19년간은 영의정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87세에도 영의정을 지낸 것 역시 최고의 기록입니다.
수많은 인물이 영의정을 거쳐 갔지만 황희는 영의정의 대명사로 또한 청백리의 상징으로 ‘영원한 영의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황희는 사실 흠이 많았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사헌부의 단골 탄핵 대상이 황희였습니다.
탄핵의 내용은 뇌물 수수와 관직 알선입니다.
1427년 황희의 사위 서달이 아전을 구타하여 죽이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때 황희는 동료 정승 맹사성에게 사건의 무마를 부탁하고, 이 사건의 전모가 밝혀져 파직 당합니다.
세종 12년 1430년에는 제주관리 태석균이 관리 소홀로 말 1천마리가 죽자,
황희에게 뇌물을 주고 비호를 부탁하였습니다.
황희는 이를 용인했다가 파직당하고 맙니다.
황희는 많은 미담(美談)을 남길 정도로 훌륭한 재상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종의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황희 정승은 없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황희는 태종이 양녕대군을 폐하고 충녕대군 즉 세종을 세자로 책봉할 때,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세종은 그런 황희를 끌어 안고 세워준 것입니다.
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워싱턴 시 랑팡 플라자 역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바하의 샤콘 D단조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등 사람들이 좋아할 곡을 45분간이나 연주했습니다.
1,097명이 그의 앞을 지나갔지만 일곱 명만이 잠시 서서 경청해 주었고, 단 한 명만이 그를 알아봐 주었을 뿐입니다.
그의 발밑에 놓아둔 상자엔 고작 32달러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신문에 소개된 죠수아 벨의 일화입니다.
그의 개런티는 분당 일천 달러를 웃돕니다.
백 달러의 입장료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입니다.
그러나 랑팡 역에서는 그저 미미한 거리의 악사일 뿐이었습니다.
“귀명창이 있어야 명창(名唱)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귀명창이라 함은 소리 중간에 ‘얼쑤’ 추임새를 넣어 기운을 북돋아 주고 알아주고, 축복해 주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스승은 흙덩어리로 덮여 있는 내 속의 금(金)을 봅니다.
황희에게는 세종이 있었고, 눈과 귀가 멀고 말도 못하던 헬렌 켈러에게는 설리번이 있었습니다.
디모데는 아버지와 같은 스승 바울을 만나 아름다운 주님의 종이 됩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스승님이 있습니다.
학교, 그리고 교회 학교에서 아비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를 세워준 선생님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고마우신 선생님께 고개 숙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니라” (고전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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