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46장부터 51장까지는 유다를 에워 싼 열강들에 대한 예언입니다. 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세우셨지만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45장 4절에서 주님은 “나 주가 말한다.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고,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한다. 온 세상을 내가 이렇게 다스리거늘…”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유다 주변에 있던 나라들에 대해서도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예언들은 여호야김 사년 즉 주전 605년에 예레미야에게 내렸습니다(1-2절).
당시에 이집트 왕 바로 느고가 바빌로니아를 점령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3-4절). 하지만 주님께서는 이집트 군대가 바빌로니아 군에게 패하는 광경을 보십니다(5-6절). 실제로, 이집트 군대는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빌로니아에게 패합니다. 그 운명을 알지 못한 채 바로 느고는 군사를 일으키고 주변 나라들로부터 용병을 모아 들입니다(7-9절). 하지만 주님께서는 이미 바빌로니아를 도구로 사용하여 이집트를 심판하기로 정하셨습니다. 그 전쟁에서 이집트는 패배의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10-12절).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집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라고 하십니다(13-26절).
이집트의 운명에 대해 예언하신 후에 주님은 유다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27-28절). 주님께서는 비록 그들을 법에 따라 징계하겠지만 결코 버려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진정한 왕은 느부갓네살도 아니고, 바로 느고도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만이 진정한 왕이십니다. 그런 분이기에 여러나라에 흩어진 유다 백성을 다시 모아들이실 것입니다.
묵상:
이 예언의 핵심은 18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왕이다. 나의 이름은 ‘만군의 주’다” (<개역개정>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르시되”). 지금 이집트의 바로 느고 왕과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이 진정한 왕이 누구인지를 가리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데, 참되고 영원한 왕은 창조주 하나님 뿐입니다.
그분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며, 모든 민족의 통치자이십니다. 그분이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그 진실을 알지 못하면 국제 정세를 살피며 좌고우면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위기를 당하여 주변 열강의 힘을 빌어 당면한 위기를 모면하려 부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진정한 통치자를 발견하고 그분의 뜻 안에 거하는 것이 승리하는 길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바룩에 의해 기록되어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가 있던 유다 백성들에게 읽혀졌을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들을 때 유다 백성은 “아멘!”으로 응답했을 것입니다. 주님의 예언대로 이집트는 바빌로니아에게 멸망 당했고, 영생불사할 것 같았던 느부갓네살도 결국 죽었기 때문입니다. 제 아무리 대단한 왕이라 해도 한 시대를 풍미하고 끝납니다. 하지만 만군의 주님은 영원히 통치하십니다.
그렇기에 진실로 의지할 대상은 주님 뿐입니다. 그분은 당신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 계획을 반드시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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