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한국교회부흥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세 이레 기도회](5) '하나님의 힘이 어떻게 당신에게 공급되나?' (에베소서 1:1-6) / 박은조목사(은혜샘물교회)

새벽지기1 2020. 12. 18. 10:24

youtu.be/EWR7lonq35g

 

2천 년 전 성도들이 겪은 어려움은 먹고 사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게 발각되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성도들을 격려하는 편지를 보낸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었고, 얼마 후에 사형을 당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어떻게 돌보셨을까요? 우리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은혜가 있기
를 바랍니다.


“너무 못된 인간을 벌하기 위해 하나님이 코로나19를 허락하셨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 사위가 지난 연말 아주 예쁜 카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가 금방 그칠 거라고 생각하고 인생을 담아 제주도에서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끊이지 않고 퍼졌습니다. 어려워하는 사위를 아비의 입장에서 지켜보면서 가슴이 아픕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수억 배 더 아프실 것입니다. 자식들이 고통을 겪는데 아버지로서 가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우리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관점이고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어떤 방법으로 일하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에는 사도 바울의 사형만은 막으려는 인간적인 노력이 없습니다. 인간적인 노력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할 수 있다면 호
주머니도 좀 털고 해야지요. 그런데 에베소서나 다른 옥중서신을 봐도 인간적인 노력에 대한 암시나 내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더 좋은방법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태양과 달을 만들기 전에 사람을 택하셔서 마음에 품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죽는 날까지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만들기 전에 나를 택하고, 이름을 기억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 앞에서 염려하고 두려워하기 전에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를 생각하면 힘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을 만들기 전에 택하셔서 아들딸로 삼으셨습니다. 이 세상 둘도 없는 사랑의 마음으로 “내가 네 아빠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모든 것을 극복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이렇게 위로하고 계신 겁니다. 당장 먹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먹고 사는 문제를 외면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광야길을 걷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신 도움도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더 힘의 원천이 되는 말씀을 주고 싶으신 겁니다. 그게 뭐냐.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딸이다” 이 고백 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하시려고 자녀 삼으셨습니다. 리가 문제를 이길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두려움과 염려를 내려놓고, 평안의 마음으로 새 하루를 시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