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부부싸움에 대한 성경적 근거?

새벽지기1 2019. 11. 5. 07:00


인문학 나눔

“사랑은 ‘분별 있게’ 주고,마찬가지로 분별 있게 주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분별 있게 칭찬하고,분별 있게 비판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과 더불어 분별 있게 논쟁하고,싸우고,

맞서고,몰아대고,밀고 당기는 것이다...”

 

스캇 펙 저(著), 최미향 역(譯)「아직도 가야 할 길(율리시즈, 15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하나님은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기에 ‘돕는 배필’을 창조하셨습니다.  

‘돕는 배필’ 은 우리말 성경의 다른 번역본에 ‘거들짝’(공동번역),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새번역) 등으로 번역 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은 남성 중심적으로 곡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여성(아내)는 남성(남편)을 돕는 존재로서 오직(?) 순종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의 본래 의미는 그렇지 않습니다. 

돕는 배필에 해당되는 히브리어는  ‘에제르 크네그도’ 입니다.

‘에제르’는  ‘돕는 자’ 라는 뜻입니다. 

‘크네그도’는  ‘이와 반대되는’ 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 적용하면 ‘돕는 배필’ 이란  ‘돕는 반대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스르며 돕는 자’ 라는 뜻입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하여  ‘돕는 반대자’ 이기 때문에 

찬성하고 때로는 반대도 하며 가정의 조화를 이루어가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과 더불어 분별 있게 논쟁하고,밀고 당기는 배필.  

이것이  ‘돕는 배필’ 의 본래 의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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