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똑게 똑부 멍게 멍부

새벽지기1 2019. 10. 11. 07:33



인문학 나눔



“흔히 CEO를 네 가지로 분류한다.  

‘똑게,똑부, 멍게, 멍부’ 가 그것이다. 

똑똑하고 게으르고,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멍청하고 게으르고,

멍청하고 부지런하고…….  CEO로 바람직한 것은 ‘똑게’ 이다. 

여기서 게으르다는 것은 단순히 게으름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반성하고 계획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근태 저(著) 「중년예찬(미래의 창, 22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국 전쟁사가로부터 가장 유능한 독일군 지휘관 중 

한 명이라고 평가받는 에리히 폰 만슈타인은 최고의 장교 자격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네 종류의 장교가 있다.  

첫째, 게으르고 멍청한 장교다. 그들은 혼자 놔두면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둘째, 열심히 일하는 지혜로운 장교다(중략).  

셋째, 열심히 일하면서 멍청한 장교다.  이들이야말로 진짜 골칫거리다(중략). 

마지막으로,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들이다. 

이들이야말로 장군으로 승진할 자격이 있다.”


게으른 사람이 최고라구요?  

여기서 말하는 ‘게으름’ 은 사실 ‘게으름’이란 말보다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지혜’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멍청하면서 열심까지 있는 리더는 최악입니다.  

새벽부터 별보는 시간까지 열심히 뛰지만 아무 의미 없는 일에 집중합니다.

의미 없는 일에 자신뿐만 아니라 부하들까지 소진 시킵니다.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리더는 훌륭합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다 잘하려 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한 가지에 집중을 못할 수가 있습니다.  

최고는 게으르고 지혜로운 리더입니다.  

여러 가지를 다 잘하려 하기 보다는,  

결정적인 한 두 가지 사안에 집중하는 사람의 성과가 더욱 큽니다.  

그 결정적인 한 가지 일에 집중 할 때 나머지 일들에 대해서는 게으르게 보입니다.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눅10: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