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3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다

새벽지기1 2019. 9. 29. 08:47


1947년도 전에는 미국 스포츠계에 흑인 선수들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뉴욕 다저스 구단주인 브렌치 리키가 처음으로 흑인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을 영입하였습니다. 구단주 브렌치 리키는 재키 로빈슨에게 책을 한 권 선물하면서 이 책을 꼭 읽어라. 그리고 이 책대로 하거라.” 그 책제목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였습니다. “이제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욕설과 야유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감정적 반응을 해서는 안 된다.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다. 너는 지금 흑인 전체의 명예를 걸고 뛴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라.” 재키 로빈슨은 그 말을 명심하였습니다.

 

과연 엄청난 수모를 당하였습니다. 때로는 오물을 뒤집어 쓸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을 생각하며 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의지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점점 익숙해져서 야유나 욕설이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열심히, 열심히 운동만 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엄청났습니다 곧 이어 수많은 흑인 선수들이 각 분야에 영입되어 큰 활약을 보였습니다. 흑인이 없는 스포츠는 상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흑인 선수들은 재키 로빈슨에게 사랑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재키 로빈슨은 오직 한 가지 일, 주님만 생각하고 열심히 매진한 것입니다. 그러자 좋은 일이 생겼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풍요로운 땅으로 들어가는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그 문으로 소외된 흑인들도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하인스 워드는 흑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예레미아 선지자가 말합니다.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건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거하지 않는 땅에 거하리라.”(17:5-6)

 

사람을 의지하며 여호와에게서 마음이 떠난 사람의 특징 두 가지. 첫째는 저주를 받고, 둘째는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의지하는 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깁니다. 당연히 나도 덩달아 주저앉습니다. 의지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렇습니다. 부모를 의지하고, 남편을 의지하고, 자녀를 의지하고, 사장을 의지하고, 친구를 의지하고, 매형을 의지하고, 처삼촌까지 의지합니다. 나도 일이 잘 안 되는 판인데 그 사람들에게 생기는 나쁜 일과 연결되어 있으니 액운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며 사는 사람은 바쁩니다. 이 사람이 하는 이 말에 화를 내고, 저 사람이 하는 저 말에 으쓱하고, 높은 사람에게는 웃어야 하고 낮은 사람은 무시해야 하고, 여기도 가봐야 하고 저기도 얼굴을 내밀어야 합니다. 빠지면 언제 손해를 볼지 몰라 불안합니다. 그 많은 사람과 사건에 일일이 반응하다보니 상처도 많고 한도 많습니다. 작은 바람에도 사정없이 요동치고 가랑비에도 가라앉는 나뭇잎 배 신세입니다. 그렇게 정신이 없다보니 하나님께서 아무리 좋은 기회를 많이 주셔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무도 돌아보는 이 없는 황량한 땅에 홀로 남겨집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이라고 좋은 일만 생길 리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상상도 못할 일을 수도 없이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쓴 편지에는 한숨과 원망과 절망은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길을 열어 주셨는가 그 신나는 일들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은 치사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편법을 쓰지 않습니다. 언제나 정정당당합니다. 당연합니다. 편법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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