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기브온과 화친 조약을 맺다! (수9:1-15 남부전투 시작과 기브온족의 기지(奇智))

새벽지기1 2019. 9. 1. 04:54

여호수아서 9

남부전투 시작과 기브온 조약

 

기브온과 화친 조약을 맺다!

(9:1-15 남부전투 시작과 기브온족의 기지(奇智))

 

본문

1.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2.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3.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

4.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5.그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가 난 떡을 준비하고

6.그들이 길갈 진영으로 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니

7.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조약을 맺을 수 있으랴 하나

8.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9.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심히 먼 나라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소문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10.또 그가 요단 동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들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

11.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니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라 하였나이다

12.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아직도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가지고 왔으나 보소서 이제 말랐고 곰팡이가 났으며

13.또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 부대도 새 것이었으나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매우 길었으므로 낡아졌나이다 한지라

14.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5.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해석과 설명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1-2)

1-2절은 가나안 남부지역 나라들이 군사 동맹을 맺는 내용이다. 본 절에서 이 일 후에란 이스라엘이 여리고와 아이 성 전투에서 승리하므로 말미암아 가나안 중부 지역 정복을 마친(6-8) 후를 말한다. 한편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모든 왕들은 가나안 땅에 대한 총괄적인 표현이다. 여리고와 아이 성이 함락 되었다는 소식은 곧 바로 인근에 있는 이들 나라들에게 즉각 전해 졌다. 인근 가나안 왕들은 이 일을 듣고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했다. 그들은 서로 동맹을 맺음으로써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스스로 믿었을 것이다.


‘3.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3)

3-15절은 이스라엘이 남부 가나안을 정복 전쟁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발생한 사건으로 기브온 족속이 그들의 신분을 속이고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는 장면이다. 여리고와 아이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중부에 자리 잡고 있었던 기브온 족은 이스라엘이 여리고와 아이 성을 정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을 것이다.

참고-기브온(Gibeon)

산에 속해 있는이란 뜻. 예루살렘 북서쪽 9에 있던 베냐민 지파의 성읍(21:17). 가나안을 정복할 당시 여호수아는 기브온의 사신들에게 속아서 하나님과 상의하지 않고 그들과 불가침조약을 체결하였다(9). 그 결과 그들은 죽임당하지 않고 대신 이스라엘 백성의 종이 되어 성전에서 나무 패는 일과 물 긷는 일을 하였다. 그후 다윗은 이스라엘의 숙적 블레셋을 기브온에서부터 게셀까지 무찔렀으며(대상 14:16), 솔로몬은 왕이 된 직후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려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었다(왕상 3:3-15; 9:1-9; 대하 1:2-13). 이곳 거민들은 훗날 바벨론 포로 귀환 때 유다 백성과 더불어 본토로 돌아왔으며(7:25), 느헤미야의 지시로 성벽 재건에도 적극 참여하였다(3:7). 한편, 기브온은 비옥한 고원 평야 지대로서 각종 과일이 풍부하여 살기에 좋았으며, 이곳에서는 기브온 연못(삼하 2:13; 41:12), 도자기 등 각종 유물들이 대량 발굴되기도 하였다.(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4.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5.그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가 난 떡을 준비하고

6.그들이 길갈 진영으로 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니‘(4-6)

이스라엘이 여리고와 아이 성을 정복했다는 소식은 기브온 족으로 하여금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게 되면 자신의 민족이 멸절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이스라엘과 화친하는 것뿐이라고 판단하고 계책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자신들의 신분을 속이는 방법을 택했다. 그들은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고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그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가 난 떡을 준비했다. 이는 멀리서 오랫동안 여행했음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를 속이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대표들을 길갈 진영으로 보내 여호수아에게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라고 제안 했다.


‘7.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조약을 맺을 수 있으랴 하나

8.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7-8)

7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조약을 맺을 수 있으랴?’는 말은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과는 조약을 맺거나 혼인을 하지도 말고 모두 진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23:32, 33:55, 7:2). 그래서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에게 너희가 가나안 족속이라면 조약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기브온 대표들은 순발력을 발휘하여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라고 대답함으로서 상대의 환심을 유도하기 위한 제스처를 취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대표들의 이 대답을 믿고 마음을 열어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라고 물었다.


‘9.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심히 먼 나라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소문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10.또 그가 요단 동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들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9-10)

여호와의 질문에 대한 기브온 족속의 대답은 먼저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심히 먼 나라에서 왔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한 마디 대답으로 여호수아의 마음은 완전히 열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해서 대답을 이어 갔다. 이는 우리가 그의 소문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또 그가 요단 동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들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11.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

리는 당신들의 종들이니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라 하였나이다

12.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아직도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가지고 왔으나

보소서 이제 말랐고 곰팡이가 났으며

13.또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 부대도 새 것이었으나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매우 길었으므로 낡아졌나이다 한지라‘(11-13)

11-13절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소문과 그가 하신 이적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생겼고 그래서 대표를 선발해서 이렇게 여호수아에게 보내서 오게 되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그들 자신이 살기 위해 꾸민 계책이었다.


‘14.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5.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14-15)

여기서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는 모세의 율법을 어기는 범죄행위였다. 율법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일을 판별할 때에는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판별하도록 명령했기 때문(27:21)이다. 이유가 어떻든 간에 이것은 여호수아의 분명한 실수였다. 그 결과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었고, 체결한 조약을 책임 있게 이행하기 위해 백성들의 대표적인 족장이 나와서 맹세를 했던 것이다.

 

묵상과 적용


우리도 먼저 여호와께 묻자!’

이스라엘이 여리고와 아이 성 전투에서 승리하므로 말미암아

마침내 가나안 중부 지역 정복 전투(6-8)를 마쳤다.

여리고와 아이 성이 함락 되었다는 소식은

곧 바로 인근에 있는 이들 나라들에게 즉각 전해 졌다.

인근 가나안 왕들은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려했다.

하지만 기브온 족속은 현명했다.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이 여리고와 아이 성을 정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만약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게 되면 자신들도 멸절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이스라엘과 화친하는 것뿐이라고 판단하고

자신들의 신분을 속여 여호수아에게 화친을 요청했다.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5)

그러자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8)고 물었다.

그들은 우리는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먼 곳에서 왔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헤어진 옷과 곰팡이 핀 떡을 증거로 제시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고 주목할 말씀은 바로 14-15절이다.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여호수아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그들과 화친하여 조약을 맺고 조약을 책임 있게 이행하기 위해 맹세를 했다.

하지만 이는 모세의 율법을 어기는 범죄행위였다.

율법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일을 판별할 때에는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판별하도록 명령했기 때문(27:21)이다.

하나님께 묻는 일-여쭙는 것!’

신앙생활의 반은 하나님께 묻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매사에 하나님께 여쭈었던 두 사람이 떠오른다.

그 중 한 사람은 여호사밧 왕이다.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왕상22:5)”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은 바로 다윗 왕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대상14:10) 아멘!


우리도 먼저 여호와께 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