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3부
4. 어린 소년의 눈물
캘리포니아에 심리학자로 아주 인기 있게 활동하는 분 가운데 레오 바스칼리아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쓴 많은 책들 가운데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 한 분이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암 진단을 받은 그 날부터 이 할아버지는 매우 난폭해졌습니다.
성격이 갑자기 난폭해져 식구들을 향해서 욕을 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도 욕을 퍼붓습니다.
심지어는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고 병실에 입원해서도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간호원과 의사들에게까지도 포악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할아버지의 옛날 친구들을 들여보냈지만 친구들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자기의 친구들에서 큰 소리를 치며 쫓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또 이번에는 할아버지와 절친하게 지냈던 은사들을 보내 보았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목사님을 보냈더니 목사님도 욕만 먹고 쫓겨났습니다.
카운슬러를 들여보내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그 동네에서 이 할아버지가 가끔 만나던 동네 꼬마가 하나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쫓아왔습니다.
식구들이 반 호기심으로 “그럼 네가 들어가서 할아버지 만나 봐라”하며 그 아이를 들여보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30분 동안 어린 소년이 할아버지를 만나고 나오더니
그 이후로 이 할아버지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태도가 갑자기 누그러지고 부드러워지고 사람들도 만나시고 얘기도 하시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도 이상해서 그 어린 소년을 붙들고 묻습니다.
“너, 할아버지하고 무슨 얘기를 했니?”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할아버지하고 그 20-30분 동안 함께 있었잖니. 너는 그 동안 도대체 뭘 했니?”
그랬더니 그 어린 소년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요, 할아버지하고 같이 울었어요.”
꼬마는 단지 이 할아버지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느끼고 울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 할아버지는 우는 꼬마를 꼭 껴안는 순간 진정한 사랑을 느꼈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느낄 때 치유의 능력은 샘솟듯 솟아납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찌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고린도후서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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