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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22 .함께하는 삶

새벽지기1 2019. 3. 21. 06:53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22. 함께하는 삶 


인도의 성자 선다싱의 일화로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

어느 날 그가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네팔 전도에 나섰을 때, 친구 한 사람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 길가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행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혹독한 추위 때문에 그들도 생명의 위협을 느껴 그 행인을 도울 여유가 없었습니다.


같이 가던 친구는 그냥 가자고 했지만 선다싱은 그 사람을 그대로 두고 갈 수 없었습니다.

친구와 한참을 다투다가 결국 친구를 먼저 가도록 하고 그는 추위에 떨면서 쓰러져 있던 행인을 들쳐업었습니다.


얼마동안을 걸었을까요.

한참동안 행인을 업은 채 산길을 걸어가다 보니 먼저 떠났던 그 친구가 길에 쓰러져 죽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친구는 혹독한 추위 때문에 자신의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죽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선다싱은 자기가 들쳐업은 사람의 온기 때문에 오히려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체온이 얼어붙은 추위를 녹여 무사히 산을 넘어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서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