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마이클호튼

우리는 하나님의 신용을 크게 훼손시켰다/ 마이클 호튼

새벽지기1 2018. 1. 28. 07:38


만약 우리가 우리 시대에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존중받는 것을 보고 싶다면, 세상부터 판단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집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 시대에 들어와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용을 크게 훼손시켰다. 그리고 만약 개혁되어야 한다면, 바로 그 점을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중생받은 자이며, 그리스도의 형상대로 다시 지음 받은 자다. 우리는 모든 종족과 언어와 민족과 나라들로부터 제사장들의 나라가 되도록, 현대 국가들의 소망 없는 도시의 한가운데서 소망의 도시가 되라고 하나님이 취하신 자들이다.

 

한 잔의 물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어질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우리가 우리의 부르심, 우리의 직업과 행하는 일을 탁월하게 행할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신다. 우리가 우리의 가족을 돌볼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신다. 하나님을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들까지도 하나님의 이름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인간의 도성에 존재하고 있는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분야들의 연장일 뿐이다. 여러 통계를 보면 복음주의자들도 불신자들 만큼이나 물질주의적이며, 자기 중심적이며, 쾌락주의적임이 입증된다. 복음주의자들 자신들이 가장 세상적인 이 때에, 그들이 그토록 비판적이며 자기 의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한 설문 조사가 입증해 주고 있다시피 신자의 자녀들이 불신자의 자녀들보다 더 많이 MTV를 시청하고 있다면, 우리가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의 가정에다 냄새난다고 코를 들이대기 이전에 우리 자신의 가정에서 먼저 청소를 시작해야 하지 않겠는가? 만약 우리가 이 나라에서 낙태에 종지부를 찍고 싶다면, 먼저 우리 자신의 교회에서 창조 교리를 설명함으로써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복음주의자들 이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낙태의 육분의 일에 대해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국가가 공공 기도를 강요해 주기를 원한다면, 오늘 아침에 우리가 우리 자녀와 더불어서 기도를 했는지를 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학교들이 도덕을 가르치기를 기대하면서, 그 도덕이 우리의 원하는 특정한 도덕적 신념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화를 낸다면, 우리는 내가 내 자녀들에게 하나님, 죄와 구속, 그리스도의 위격과 사역, 및 기독교 신앙의 다른 위대하며 필수불가결한 진리들을 가르치고 있는가를 물어야 할 것이다.

 

복음주의자의 세계는 혼란한 상태에 빠져 있다. 신학적으로 아무도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고 있는 것인지를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윤리적으로 우리는 스캔들에 빠져 있으며,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세상적이 되었다. 사회적으로 우리는 세상과의 관계가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해 혼동하고 있다. 교회 밖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판단에 관한 신약 성경의 경고들에 비추어 볼 때, ‘내 코가 석자’이며, 우리 자신이 처해 있는 위기가 너무 심각하여 우리가 온 힘을 다 쏟아 고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개혁을 위해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이름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이클 호튼, 『세상의 포로 된 교회』, pp 218-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