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마이클호튼

[스크랩] 하나님 중심 신앙의 회복

새벽지기1 2017. 12. 11. 12:57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 신앙, 권력과 영광에 취해 있는 기독교를 향해 각성을 촉구하는 선지자적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 그는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말씀의 전투를 주저하지 않는다.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조직신학과 변증학을 가르치고 있는 마이클 호튼 교수는 개혁정신의 저변확대를 위해 교실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현대 기독교를 깨우고 있다.

북미연합개혁교회 목사이기도 한 호튼 교수는 1998년부터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쳐 왔다. 바이올라대학,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코벤트리대학과 옥스포드위클리프홀(Ph.D.)에서 공부한 그는 교수 활동 이외에도 미국 전역으로 방송되는 신앙 전문 토크쇼 '화이트 호스 미디어'의 진행자이며 '현대 개혁주의(Modern Reformation)' 발행인으로 있다.

그는 종교개혁주의적 입장을 평신도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바른 기독교적 신학과 신앙을 확산시키는 기수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학자들 사이에서는 그와 고든 콘웰신학교의 데이비드 웰즈 교수를 비교할 때 학문적 깊이는 웰즈 교수보다 덜하지만 대중과 맞닿아 있으면서 종교개혁 사상을 전파하는 학자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고 평가한다. 또 변증가였던 프란시스 셰퍼 박사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학자로도 알려져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 위클리프홀의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 밑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맥그래스 교수보다 더 개혁주의적 입장을 취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캐나다 리전트칼리지 J I 패커와 함께 저술량이 많은 개혁주의 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으로 기독교가 미국에 끼치는 영향력이 관심을 끌고 있을때 미국 기독교계의 문제점을 비판해 주목받기도 했다.

미국 신학계에 파란을 몰고 온 것은 그의 책 '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는 저서였다. 96년에 출간된 이 책에서 호튼 교수는 "미국의 복음주의가 갈수록 민주주의와 실용주의, 상업주의에 물들어 순수성을 잃고 세속문화에 오염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복음과 소비자 중심주의와의 결합을 비판하고 미국의 물질적 풍요는 신앙조차 상품화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는데, "우리는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죄인에게 구원자를 선포하고 있다"고 외쳤다. 또 "구세주는 세일로 내놓은 상품이 아니며 이제는 그리스도를 상업자들의 손에서 구출해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제 복음주의'란 하나님이 정해놓은 은혜의 수단(말씀과 성례전)을 무시한 채 자신의 힘을 의지해 하나님께 다가가려는 미국의 일부 대형교회에서 행해지는 인본주의적 행태를 총칭한다.

호튼 교수는 이러한 자기만족의 신앙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종교개혁의 길'밖에 없음을 외친다. 오늘의 시대가 마치 16세기 종교개혁 시대 전야와 같다고 보는 그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만이 세속주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임을 주장한다. 세상 개혁보다 교회 개혁이 먼저이며, 교회의 일차적 사명은 구원과 심판에 대한 선포라는 것이다. 인간의 최대 필요는 자아회복이 아니라 복음을 통한 하나님의 용서임을 역설한다.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 '복음이란 무엇인가' '세상의 포로된 교회' '사도신경의 렌즈를 통해서 보는 기독교 핵심' 등 15권 이상의 저서가 있다
.
출처 : 예루살렘성가대
글쓴이 : B황봉기권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