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묵상 42 (계2: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계 2:15)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행복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버가모 교회를 책망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거짓 교사들을 따라가는

버가모 교회의 일부 성도들에 대해서 경고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르며 지키고 있습니다.

니골라당의 교훈이란 다름아닌 방종주의와 쾌락주의였습니다.

방종주의란 예수님을 믿는다는 입술의 고백은 있지만,

진지한 순종의 삶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영원히 사해졌으므로,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자기 멋대로의 삶,

방종하는 삶, 쾌락을 좇는 삶을 추구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삼는 삶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서로 사랑하는 자유로, 서로 종노릇하는 자유로 승화시키기는 커녕,

육체의 더러운 소욕을 추구하는 핑계로 삼는 어리석은 삶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지하게 순종과 선행을 추구한다고 하는 우리들도 때로는 방종주의의 덫에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회개하고 다시 일어서서 시작하면 됩니다. 회개하면 삽니다.

하지만 방종주의에 빠져서 끝내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참된 믿음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에게는 거룩한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도 분별해야하고, 다른 사람들도 분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분별의 지혜를 품고 성령의 능력으로 진지하게 순종하며

선행을 추구하는 삶 살아내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출처] 정성욱교수의 요한계시록 묵상 42 (계2:15)|작성자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