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6. (특2 개강 설교)
제목: 제자가 되려면
본문: 눅 14:25-35
1. 제자가 되려면, 전부를 걸어야 한다.
제자의 길은 전부를 걸고 가는 길이지, 부분만 걸고 가는 길이 아니다.
부분만 가지고 적당히 할려고 하는 자는 “능히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세 번 말씀하신다.
1) 사랑하는 가족과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는 자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26)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주님의 다른 모든 말씀을 비추어 보아, 무조건 가족을 미워하라는 것이 아니다.
위기가 왔을 때 상대적으로 가족보다도 주님을 택할 수 있는 자를 말한다.
평소에도 가족보다 주님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자를 말한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부모 형제라고 하셨다.
가족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사람. 예수 믿는 이유가 나와 가족을 위해서라는 사람.
그 사람들은 자기와 가족의 제자는 될망정 예수님의 제자는 될 수 없다.
나와 내 가족에 최고의 가치와 우선권을 두는 사람은 주의 제자가 될 수 없다.
미국에서 통계상 교인들 90%이상이 그렇다고 한다. 가족을 위해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믿는다고 하는 사람은 10%라고 한다.
주님의 제자가 될려면, 가족과 주님을 겸하여 사랑할 수는 없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는 이치와 같다.
눅 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2)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지 않는 자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27)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자기 십자가는 자기가 죽어 있는 십자가이다.
내가 주인이 되면 주님을 주인으로 섬길 수 없다.
내 리더십으로 사는 사람은 주님의 로드십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다.
내 리더십으로 사는 사람은 자기와 모든 관계를 지옥으로 만든다.
지옥은 이 땅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리더십으로 사는 사람들의 집합소이다.
부부싸움, 자녀와의 갈등, 원수관계는 다 리더십 쟁탈에서 빚어지는 것이다.
주님의 로드십으로 사는 사람만이 자기와 모든 관계에서 천국을 살 수 있다.
천국은 주님이 로드십을 가지고 다스리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사는 것이다.
(빌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살 수 없는 자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3)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않는 자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33)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삶의 목적이 재물과 소유인 사람은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셨다.
재물과 하나님은 겸하여 섬길 수 없기 말씀이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눅 12:15)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바울은 바로 소유와 물질에 대한 탐심이 우상숭배라고 했다.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자기의 모든 소유를 다 바쳐 주님을 따르는 자만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
그의 나라를 구할 때 주님은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
주님 일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영광가운데 풍성하게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신다.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망대를 세우는 것과 같다.
(28)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비웃을 것이다.
제자가 되는 길을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자를 말한다.
준공하기까지 비용을 다 계산한다는 것은, 가족과 자신의 목숨까지도 미워해야 한다는 것,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것, 모든 소유를 버려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결단하고 끝까지 갈 것을 각오한 사람이다.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모든 계산을 잘하여 전쟁하는 것과 같다.
(31)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이 말씀은 이기지 못하는 전쟁을 섣불리 시작하는 것보다는 화친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이기는 전쟁을 하지 말고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뜻도 된다..
주님의 제자가 되었다가 배교하는 것은 소금이 그 맛을 잃는 것과 같다고 하신다.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이런 소금들이 교회 안에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2. 제자가 되려면, 주의 우림과 둠밈을 가져야 한다.
신약의 제자는 구약의 레위인, 나실인이라 할 수 있다.
신명기 33:8이하는 레위인에 대한 모세의 축복이면서 동시에
제자의 길, 나실인의 길을 잘 묘사해 주고 있다.
오늘 본문 말씀과 얼마나 비슷한 지를 보면 공감할 것이다.
(신33:8-11)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여호와여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의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
부모 형제 자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레위인과 제자가 같다.
모든 소유를 버리는 것도 같다.
레위인은 세상 기업이 없다. 왜?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도 같다. 그 목적도 같다.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주의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고 온전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서다.
이 레위인에게, 즉 나실인에게는 한 가지 추가 사항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강조해야 한다.
‘주의’ 둠밈과 우림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가진 ‘주의’ 경건한 자가 되어야 한다.
‘사탄의’ 둠밈과 우림이 아니다. ‘사탄의’ 경건한 자가 아니다.
사탄도 그 하수인들도 이것을 사용하여 왔기 때문이다.
나실인성경원이 있어야 하는 중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주님의 제자가 되는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주의 경건한 자로서,
주의 우림과 둠밈을 가져야만 한다.
주의 우림과 둠밈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은사이다.
이것으로 우리는 암을 진단하고, 진리와 영의 진위를 판별할 것이다.
주의 제자로서, 주의 경건한 자로서의 신앙과 삶 위에
이 귀한 우림과 둠밈의 은사를 수련하고 사용해야 한다.
“그의 손의 일을 받으실 것이다.”
3. 제자가 되려면, 아비같은 스승을 만나야 한다.
고전 4:15-16)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사도들이 주님을 만나 제자가 된 것처럼
디모데와 디도가 바울을 만나 제자가 된 것처럼 스승을 만나야 한다.
아비같은 스승은 해산하는 수고를 하여 복음으로 생명을 낳는 사람이다.
아비같은 스승은 신앙과 삶에 본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요즘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일만 스승을 찾아 헤매고 있다.
많은 스승을 둔 것이 자랑이 될 수 없다.
많은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할 뿐이다.
스승을 제대로 만난 사람만이 진정한 겸손을 배우게 된다.
나를 키워주고, 내가 본받을 만한 스승 한 사람 못 만난 것을
부끄러워하고 한심하게 여겨야 한다.
나를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삶으로 복음으로, 나를 성숙하게 변화시켜 주는,
아비같은 스승을 구하고 찾아야 한다.
스승을 만나면 귀하게 여기고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이 스승에게서 찔끔, 저 스승에게서 찔끔씩 얻어 먹고 살아서는
영원히 허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다. 허기만 늘 뿐이다.
스승을 만나, 진리를 통한 삶의 전달을 받아야 한다.
4. 제자가 되려면, 제자를 길러야 한다.
주님의 마지막 분부는 제자를 삼아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다.
레위인의 사명도 같다.
스승을 만나 진리를 알았으면, 그 진리를 나도 삶을 통해 그 진리를 전달해 주어야 한다.
자녀를 낳아서 길러본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제자를 삼고 길러본 사람이 참다운 제자가 될 수 있다.
내가 기르는 제자가 나를 진정한 주의 제자가 되게 해준다.
제자를 기를려니 내가 변하지 않을 수 없고, 내가 먼저 진리를 살지 않을 수 없다.
좋은 자료 가지고 가르치기만 하는 자는 제자를 기를 수 없다.
제자는 진리를 통해 삶을 나누는 자이다.
내 평생에 세 기둥 제자를 세우고 가야 한다.
나의 야고보 게바 요한을 세워야 한다.
우리 주님도 중요한 일에는 야고보 게바 요한 만을 데리고 다니셨다.
예루살렘 교회의 세 기둥도 야고보(예수님 형제) 게바 요한이었다.
근래 한국교회를 풍미했던 G-12운동은 주님의 제자도를 왜곡하고 성장론으로 둔갑시켰다.
세 제자, 세 기둥 세우기를, 내 평생의 과업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주님 앞에 가서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마지막 명령을 전혀 순종하지 않고서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주의 우림과 둠밈을 가진 주의 경건한 자가 되기를 바란다.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아비같은 스승을 만나고
나의 야고보 게바 요한 3기둥 제자를 키우는 것을 평생 과업으로 삼으시기 바란다.
주님의 제자들에게 예비된 축복이 있다. 레위 지파에 대한 축복이다.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실 것이다.
그의 손을 일을 받으실 것이다.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꺽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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