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자기 자녀를 결코 잊지 않는다
고난의 시절엔 잊혀진 것 같고 버림 받은 것 같지만 하나님은 결코 자기 자녀를 잊지 않으신다.
그 고난 중에서 더욱 하나님의 뜻과 목적은 살아서 역사하신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할 뿐이다.
그렇지만 그 세월은 얼마나 지루하고 힘든 세월인가?
모세는 장성하여 나이 40에 자기 힘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할려고 했었다.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는 에굽 사람을 살인까지 해가며 도왔다.
다음 날 히브리 사람들끼리 싸우기에 말렸더니 그들이 대들었다.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는 일이 탄로된 것을 두려워하여, 자기를 죽이려는 바로를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가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목숨까지 걸고서 결단하였는데 하나님은 그때 그를 쓰시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의 용기와 결단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히브리서는 그의 결단을 이렇게 말씀하였다.
(히 11:24-27)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
당장의 실패와 고난만 보고 함부로 평가할 일이 아니다.
그 과정의 정의감과 순수한 열정과 용기는 하나님께서 높이 사시고 들어쓰시는 동기가 된다.
바울도 몰라서 그렇긴 했지만, 율법에 대한 열심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하나님의 법에 대한 열심을 높이 사신 것이다.
자기 백성들이 고난을 받는데도 자기의 평안과 출세가 위협을 받을까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비굴함과는 너무나도 대조가 되는 것이다.
불의를 보고도 자기의 기득권을 지키느라 꼼짝도 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쓰겠는가?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을 당장의 안전만을 위해서 사는 비겁자들로 키워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 선교를 가서도 선교사들이 예나 지금이나 다들 외국인들을 보호해주는
북경과 상해에만 머물고 진짜 선교해야 할 내지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허드슨 테일러는 내지선교회를 조직하여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내지에 들어가 선교를 하였다.
그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놀라운 기적적인 선교를 이루어주셨다.
모르드개는 원수인 총리 하만에게 머리를 끝까지 숙이지 않았다.
그래서 유다 민족 전체가 멸망당할 위기에까지 처하게 했지만,
결국은 화가 복이 되어 하만과 원수들을 처치하고 부림절 명절을 만드는데 이르렀다.
모세가 결단하였던 40세는 세상은 가장 쓰기 좋을 때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았다.
모세의 40세 때의 신분과 출세와 능력을 세상은 물론이고 교회들까지도 온통 흠모하고 자랑하고 있으니 교회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복음과 거리가 멀어졌는지 세상과 얼마나 닮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교회와 세상이 구별이 없어지고 말았다.
이제 교회는 미련한 것들을 택하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고 약한 자를 택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와 참된 복음을 보지 못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는 배설물처럼 여긴 것들을
오늘 교회들은 하나님을 못만나서 그런지 오히려 그런 것들을 보배로 여기고 있다.
하나님은 모세의 그때부터 다른 훈련에 들어가게 해야 했다.
진짜 중요한 훈련은 능력의 훈련이 아니라 성품의 훈련이다.
좋은 환경에서 능력을 훈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성품, 그릇이, 되는 것이다.
광야의 훈련을 통해서만 우리의 성품은 인내와 연단을 이룰 수 있다.
광야의 훈련시절엔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같은 착각이 든다.
되는 일도 없고 하나님께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이 지배한다.
그런데도 원수들은 더 승승장구하고 안되는 일이 없는 것만 같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결코 잊으신 게 아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은 반드시 모습을 보이시고 그 사람을 쓰시기 시작한다.
4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다음에 하나님은 드디어 모세 앞에 나타나셨다.
떨기 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셨다.
이 그림은, 모세가 나이 들고 볼품 없이 떨기나무 같이 되었지만
불꽃같은 능력으로 함께 하실 것이라는 그림이기도 한다.
그 그림은, 모세의 광야생활 동안 내내 하나님은 불꽃으로 함께 하셨다는 뜻이기도 한다.
그 그림은, 또한 떨기나무가 되기까지 불꽃으로 연단하셨다는 뜻도 된다.
내 힘과 능력, 내 지혜로 위대한 일을 하겠다는 자만과 야망이 무너지기까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떨기나무가 되기까지 주님은 불꽃으로 연단하셨다는 뜻도 된다.
(욥 23:10)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슥 13:9) 내가 그 삼분지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모세의 40년 광야생활은 그의 신을 벗기고 하나님의 거룩한 땅위에 세우기 위함이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종들은 신발을 신지 못했다. 자유민만이, 시민만이, 신을 신었다.
모세가 자기의 인권을 다 잃어버린, 하나님의 종으로 만들기 위해
한 떨기나무를 만들기 위해, 40년의 광야생활이 필요했다.
떨기나무 같은 모세에게, 하나님은 불꽃같은 능력을 부어주셔서,
우리의 구원의 모형인 출애굽 역사를 그로 하여금 인도하고 이루게 하셨다.
하나님이 도무지 나타나지 않으셔서 안계신 것 같았던 광야생활 동안
하나님은 결코 모세를 잊지도 않으셨고 불꽃같은 능력으로 모세를 만들고 계셨던 것이다.
(엡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2 하나님은 보고 듣고 알고 계신다.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면서 겪는 고통을 분명히 보고 듣고 알고 계셨다.
하나님은 모세의 광야생활 40년 동안 그의 고난을 보고 듣고 알고 계셨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의 광야생활 동안 우리의 고난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신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어서 나타나지 않은 것 뿐이지 우리를 만들고 계신 것이다.
요셉이 노예생활하고 감옥생활 하는 동안 하나님은 함께 하셨다.
(창 39:2~3)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 39:20~23)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우리의 고난의 세월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서 고난 중에 형통케 하셔서
우리가 능히 시련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신다.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우리의 광야생활 동안 인내와 연단의 세월 동안 하나님은 보고 듣고 알고 계심을 믿으라.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음을 믿으라
(시 121:4~8)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우리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함께 하심을 믿으라
(계 2: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3 하나님은 건져내고 인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신다.
보고 듣고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가 온다.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데려가려 하노라
광야생활의 목적은, 고난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데려가려는 것이다.
이를 믿고 이를 소망으로 붙든 사람들은 그래서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다.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다.
보고 듣고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나타나셔서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신다.
(벧전 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이 약속을 소망으로 비전으로 붙들고 사는 사람들은 광야생활 동안에도 부지런과 인내와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작은 일에 충성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만들어가심에, 전적으로 의탁하는 것이다.
모세는 왕궁도 버리고 40년 동안을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며 광야에서 살았지만 그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기다린 세월이 40년이지만 그는 소망을 잃지 않았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거절했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였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다고 했다.
이는 상주심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광야생활의 40년 동안 기도했다. 절망한 채 포기하지 않았다.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영광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이 은총을 내리셔서 그들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셨다.
고난의 날수대로,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하셨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만족하게 하셔서 일생동안 기쁘게 하셨다.
사람들은 이 하나님의 인도와 역사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자기 힘으로 그 영광을 만들어내려고, 무리수를 두고, 탐욕을 부리다, 망하고 만다.
원함으로도, 달음박질로도,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은 만들어낼 수 없다.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졸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보고 듣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내려오셔서 건져내시고 인도하셔서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오늘의 광야생활과 연단을 잘 감당하시라.
하나님은 영광을 나타내셔서 우리를 칭찬과 영광과 존귀로 관씌우시고
우리가 행하는 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견고하게 하실 날이 온다.
내가 나를 쓸려고 하면 안되지만 하나님이 나를 쓸려고 하시면
내가 겪은 모든 일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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