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전도순례자들을 돌아보다!

새벽지기1 2016. 7. 3. 08:52


리민수칼럼2465 전도순례자들을 돌아보다!


◦금요일 오전: 장인 장례식
빠른 장례식을 치뤘다.
장지는 논산 선영이다.
장마전선이 올라와 새벽에도 비가 뿌렸다.
하지만 장례식 내내 구름만 낀 선선한 날씨였다.
놀랍게도 장례식을 마치고 나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었다.
그 비는 오후 내내 이어졌다.
전도 순례 중에 있는 지체들이 빗속을 걷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요일 오후: 전도순례자들을 돌아봄.
점심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전도순례자들을 돌아보기 위해 출발했다.
장선교사는 공주터미널에서 만났다.
여전히 폭우가 쏟아 졌다.
물론 출발하기 전에 우의를 주었지만 이 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먼저 <비호팀;팀장 정진수>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세종시 연서면 쌍전리인근 도로 옆 가건물 처마 밑에서 지체들을 만나
수박을 나눠주며 격려했다.
감기가 들린형제와 발에 물집이 생긴 자매 둘이 있었지만 여전히 식식했다.
이어서 <독수리팀; 팀장 김요한> 전도지역으로 향했다.
세종시 전의면 영당리에 도착했을 때 폭우로 인해 냇가가 시뻘건 황토수로 넘쳐났다.
지체들은 영당교회 교육관에 숙소를 잡고 옷을 말리고 있었다.
역시 수박을 나눠주고 격려했다.
어둑해질 무렵 지체들을 뒤로하고 상경했다.


◦금요일 저녁; 아버님께 저녁식사를 해드림.
올라오는 길에 아버님을 찾아 저녁 식사를 대접해드렸다.
홀로계신 아버님이 누군가 함께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리라 싶었다.
몇 가지 반찬을 준비해드리고 나왔다.
올라오는 길에 비호팀장으로부터 보고가 올라왔다.
“조치원도착해서 교회 세 군데를 돌아보았는데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두 시간 쯤 지나서 또 다시 보고가 올라왔다.
“비호조 조치원 제일교회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저녁식사로 칼국수 섬겨주셔서 지금 먹으려고 합니다!”
갑자기 어제 카톡에 올라온 강원지역 상황이 생각난다.
<강원지역 한 개 조 지금 네 번째 교회 거절당하고
좀 쉬다가 이동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숙소 잡기 어려울거라 판단되어 비박하기로 했습니다.>
새벽 1시 43분에 올라온 내용이다.
이런 일은 매년 수없이 겪는 일이다.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다.

귀경길 운전이 힘들 정도로 폭우가 내린다.
센타에 들러 짐을 내리고 집에 도착한 시각은 자정 무렵이었다.
지난 일주일간 긴장이 점점 풀려가고 피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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