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롬 7:19)
선을 행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중생하지 않은 자연인에게는 불가능한 현실입니다.
특별히 만일 바울이 여기서 말하는 선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
즉 영적으로 선한 것이라면
자연인은 결코 그것을 행하려고 의욕도, 욕구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이 고백은 바울이 회심하고 중생한 이후임이 틀림이 없지요...
중생인인 바울이 선을 행하기를 원하지만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는 대신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 참담한 상태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악을 행하기를 원치 않는 것도
전적으로 타락한 자연인에게는 불가능한 현실이라는 사실입니다.
자연인은 악을 행하기를 원치 않을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정말 '전적으로' 타락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악을 행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말은
그가 거듭나고 중생한 이후의 상태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거듭나고 중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참된 그리스도인에게도 이 참담한 투쟁과 갈등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존경하고 흠모하는 대 사도 바울 역시도
이런 갈등과 투쟁 속에서 괴로워 했다는 사실은
어찌보면 우리 같은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동시에 경계가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투쟁과 갈등 속에서 패배하지 아니하고
승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하루 하루
한 순간 한 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 모두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한 순간 한 순간 한 걸음 한 걸음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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