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136 (롬 7:19)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7. 1. 06:4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롬 7:19)

 

선을 행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중생하지 않은 자연인에게는 불가능한 현실입니다.

특별히 만일 바울이 여기서 말하는 선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

즉 영적으로 선한 것이라면

자연인은 결코 그것을 행하려고 의욕도, 욕구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이 고백은 바울이 회심하고 중생한 이후임이 틀림이 없지요...

 

중생인인 바울이 선을 행하기를 원하지만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는 대신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 참담한 상태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악을 행하기를 원치 않는 것도

전적으로 타락한 자연인에게는 불가능한 현실이라는 사실입니다.

자연인은 악을 행하기를 원치 않을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정말 '전적으로' 타락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악을 행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말은

그가 거듭나고 중생한 이후의 상태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거듭나고 중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참된 그리스도인에게도 이 참담한 투쟁과 갈등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존경하고 흠모하는 대 사도 바울 역시도

이런 갈등과 투쟁 속에서 괴로워 했다는 사실은

어찌보면 우리 같은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동시에 경계가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투쟁과 갈등 속에서 패배하지 아니하고

승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하루 하루

한 순간 한 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 모두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한 순간 한 순간 한 걸음 한 걸음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