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프란시스 쉐퍼

쉐퍼가 키에르케고르를 비판한 대목에 관한 궁금증/김태완

새벽지기1 2016. 4. 23. 07:12


쉐퍼의 키에로케고르에 대한 이해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아무래도 쉐퍼의 철학에 대한 이해는 좀더 깊은 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쉐퍼가 잘못했다고 보는 것은 안됩니다. 쉐퍼식의 해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어쩌면 쉐퍼의 해석이 마이너리트 리포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사족을 담-신동식]

역설을 알게하는 조건인 신앙에 의해서 진리를 알게된다는 키에르케고르에 대해서 어쩌면 ,얼마전에, 쉐퍼는 반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호 복음과 상황에 보니 라브리의 성인경 목사님의 글이 실려 있고 그러한 내용이 나오네요. 그 중 97 페이지와 98페이지에 키에르케고르는 이성을 없애려고만 하였고 이성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키에르케고르에 의해서 진리가 절대적에서 상대적으로 변했다고도 말하고 있군요.

첫번째 주장은, 제가 보기엔, 맞는 말인 듯 하지만 이성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하면 원래의 "이성-인간이성"이 신에 의해 transform되어 전혀 다른 신으로부터의 " 은혜의 이성-신의 은혜없이는 올바르게 사고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는 이성"이 되기 때문에 쉐퍼의 주장은 틀린 것 같습니다. 결국 키에르케고르는 인간 중심의 이성을 신뢰하지 않은 것이지요. 중심부를 보지 못하고 겉만 보는 것 같아요.

둘째 주장은 아주 심오하 것 같군요. 그렇지만 오직 교사가 조건을 주어야만 진리를 이해하는 것 등의 설명에서 보면, 이것이냐 저것이냐..... 섞지 말고 소위 성경적인 것, 영원하고 절대적인 신적인 것을 택하라는 말등을 떠올린다면 키에르케고르는 오히려 상대적 진리의 시대에 절대적 진리관을 재확립한 사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