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프란시스 쉐퍼

프란시스 쉐퍼의 삶과 사상[1] / 신동식

새벽지기1 2016. 4. 7. 15:59


20세기의 위대한 개혁자 프랜시스 쉐퍼의 삶과 사상              
                     
         차 례
1 .서 론
Ⅱ. 본 론 
제1장 쉐퍼의 삶의 여정           
  제1절 사역자로 부름받은 쉐퍼 
  제2절 건초더미에서 부르심- 라브리 사역 
  제3절 영적인 나팔 소리 라브리의 메시지 
제2장 프란시스 쉐퍼의 사상의 여정 
  제1절 개혁과 성경의 사람  
  제2절 쉐퍼 문화 변증의 전도자
Ⅲ.결론.

Ⅰ. 서 론

한국교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기독교가 전래된 이래로 마이너스 성장이 되어지고 있다. 교회의 숫자가 해마다 감소되고 있는 현상이다. 들려오는 소리는 교회 개척은 물건너간 일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이라 하듯 교회 주일학교 즉 유년부,초등부 그리고 중고등부,청년부의 감소는 몇몇교회를 제외하고는 심각한 상태에 도달하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재고하여야 한다는 무언의 소리인 것이다. 복음이 바로 선포되는 곳에는 반드시 변혁의 물결과 함께 성장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사실이다.행2:47

특별히 이러한 감소의 현상중에서 청년들의 감소는 눈에 뛰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청년들의 감소는 내일의 한국교회를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부각되어지고 있다. 지금은 기성세대들이 아직도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얼마되지 않아 기성세대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게 될 때에 이 땅의 교회도 같이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이다. 내일의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지성인이라면 이것이 누구의 문제이고 어떤 문제인지 고민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교회가 그리 많지 않다는 현실이다. 지금도 교회 정치와 권력의 싸움에 불필요한 힘을 소진하고 있는 교회가 부지기수라는 보고는 낯설지 않다. 이러한 현상속에서 보고 자라난 청년들의 영적 사고는 빈곤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청년들이 선택하는 최후의 길이 개종이나, 아예 복음을 저버리는 사실이다.

이것은 교회안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밖에서 더욱 붉어져 나오고 있다. 사회에서의 한국교회의 영향은 눈에 띠게 약화되고 있다. 특별히 70년대 경제 성장시기에 힘을 발휘하였던 교회의 영향력은 만불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역할을 부에 의한 여가활동에 모두 반납하고 있다. 이제 교회의 위상이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개교회 중심의 교회론과 성속 이원론을 강력히 주장하였던 이론은 이제 시대의 유물이 되고 말았다. 그런사고를 가지고는 이 시대에 결코 살아 남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안목의 변환이 없는 한 새시대의 변화는 바라 볼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의 일환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80년대부터 한국의 지성계를 훈련시켰고 이제는 평신도층까지도 확장되어가고 있는 “세계관 운동‘이다. 세계관 운동으로 인하여 한국교회의 고질적인 병이었던 이원론적 신앙생활의 극복이 시작되었다. 특별히 세계관운동은 윤리운동과 접목함으로 신앙과 윤리를 거꾸로 사는 외식적 신앙생활에 경종을 울리었다. 더구나 평신도 사역자를 위한 운동이 됨으로 젊은 층의 그리스도인들을 복음안으로 다시 품게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90년대 후반까지 지속 되면서 신학교 안에서도 일어 나게 되었다. 그리고 나아가서 세계관 운동은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였고 마침내 문화시대가 도래함으로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문화운동의 기반이 되었다. 이렇게 엄청난 사회변혁시기에 기독교의 정체성을 지킨 것은 일부 깨어있는 기독지성인의 세계관운동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관운동은 사회 변혁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일부나마 기독교 사회를 위한 일련의 일들을 하게 되었다.사회변혁을 위한 운동으로서 경제정의 실천연합회가 결성되었고, 기독교 윤리실천운동본부, 낙태반대연합회, 외국인을 위한 희년선교회, 그리고 최근에 일어난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 반대운동등 기독교의 바른 이념을 가진 사회변혁운동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세계관운동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곳곳에서 사회 변혁을 위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사회의 문화변혁을 위한 근저에는 귀한 기독교 사상가들이 많이 있다. 신학적으로는 아브라함 카이퍼와 도예벨트를 끈으로 하는 신 칼빈주의 영향이다. 그러나 이들보다 근본적으로 영향을 준 것은 다름아닌 프란시스 쉐퍼의 사상이다. 그의 일련의 책들은 기독 지성인들의 사고를 깨우게 하였고, 무엇이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의 삶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였다. 특별히 문화에 대한 관심의 고조와 함께 문화 사역자로서 비젼을 가질려면 쉐퍼의 사상을 반드시 넘어가야 할 정도로 쉐퍼의 영향은 지대하였다. 서울대 기독학생이 중심이 되었던 기독교 학문연구회의 세계관 프로그램중 현대인의 세계관 과정이 바로 쉐퍼의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것인가?”이다.

이것은 문화에 대한 미숙아 정도에 불과한 우리에게 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즉 쉐퍼를 통하여 Paradime Shift가 된 것이다. 사실적으로 쉐퍼로 인하여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역자는 참으로 많은 것을 볼 수있다. 그러나 이러한 쉐퍼의 사상은 너무 한쪽에만 취우친 감이 있다. 쉐퍼를 진정으로 안다면 쉐퍼는 단순한 문화 이론가나 문화 사역자가 아니었다. 그의 위대한 비젼은 거기에 있지 않았다. 쉐퍼는 행동하는 목회자요,사회 개혁가였으며 그는 전도자였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있는 전도자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 즉 기독교의 영향력이 감소되고 있으며 성장 둔화와 함께 인본주의적 사고가 판을 치고 있는 이 시점 에서 쉐퍼를 살펴 봄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진리가 하나님의 진리라고 믿는 신앙이라면 사회 변혁을 위한 바른 사고와 그리고 행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변혁론자인 동시에 전도자인 쉐퍼를 연구함은 우리 시대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것이다. 특별히 고등사회가 되는 현시대에 있어서의 쉐퍼의 연구는 한국교회에 중요한 관심이 될 것이다

(문화와 설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