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새벽기도에서 상고한 시편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이유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결핍이라는 생각이 저를 짓눌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 아침에 저는 간절히 구하고 구하고 또 구했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더 깊이 알게 해달라고 구했고,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여러분이 하나님을 바르게 그리고 깊이 알게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결핍은 이스라엘을 망하게 한 원인이 되었지만,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만 현실 이면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피상적이고 주관적이고 체험에 의존하는 정도의 지식 이상으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어려운 시대입니다. 목회하는 제 가슴에는 하나님을 성경에 계시된대로 아는 여러분을 보고 싶은 열망이 있어왔습니다. 이 열망이 아마 저를 지금까지 강단에 서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주님 앞에서 설 때마다 여러분을 향한 변함없는 간구가 되어왔습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변함없이 그러하기를 저는 원합니다. “하나님을 알되 힘써 아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제임스 패커의 명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현대의 고전이라고 할 책입니다. 그는 2장에서 다니엘서를 통해서 하나님은 아는 사람들의 증거 네 가지를 말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큰 목적을 위해서 기도하고자 하는 왕성한 에너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위대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역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힘과 진리, 개인과 나라들을 향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의 행위들에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거룩하신 엄위, 하나님의 도덕적 완전함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로운 신실하심에 대한 이런 엄청난 느낌이 하나님을 아는 자로 하여금 겸손하게 의존하고 경외하고 순종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한 담대함을 보여준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자기 인생에 일어나는 결과와 상관없이 기쁘게 순종할 수 있고, 순종이 가져올 큰 손해를 감수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 안에서 커다란 만족(평안함)을 얻는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삶의 상황에 의해서 만족과 기쁨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죽음을 넘어 영원토록 계속되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증해준다는 확신이 주는 평안함과 기쁨을 아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도무지 들어볼 수 없는 말들입니다. 이것은 성경과 일치하는 가르침이며, 지난 2000년 동안 하나님의 사람들이 가르친 내용들과도 일치합니다. 이 증거들에 의하여 여러분은 나는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성경을 떠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성경을 선포하고 가르쳐 왔습니다. 기회가 있는대로 저는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라도 희생하십시오. 은을 구하듯, 돈을 구하듯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십시오.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잠 2:4~5).” 이 복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십시오.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은 여러분을 안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그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서 영광과 기쁨을 얻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하찮은 인생의 일들로 인하여 그 말씀이 선포되는 모든 자리를 결코 하나도 놓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