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롬 2:1)
롬 1:32절과 인과관계 접속사로 연결이 되어 있지요.
죄인들은 하나님께서 사형에 해당하다고 정하신
행위를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합니다.
그렇기에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사실상 자신을 판단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판단이라고 번역된 단어의 원문상 의미는 심판 혹은 정죄의 뜻입니다.
즉 다른 사람들의 죄악된 행동을 보고
마치 자신은 의로운 자인것처럼
위장하고 그들의 죄악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사람은
그 정죄와 심판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정죄하고 심판하고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
죄악된 행위를 그 자신도 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결국 로마서 2:1절이 우리에게 분명하게 확증해 주는 것은
로마서 3장 10절에서 바울이 선언하게 될 사실
즉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하나님의 정죄 선언인 것이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자주 이런 올무에 걸리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무엇이 바르고 그른 것인지를 잘 알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 자신들도 하나님의 의로운 요구와 법을 따라 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손가락질 하며, 정죄와 심판의 말을 쏟아 낼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올무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우리 자신을 살피고,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엄격한 잣대로 판단하고, 심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이 얼마나 사악한 죄인이었으며
그러하기에 더욱 예수님의 용서와 죄사함을 필요로하는 존재였음을
망각하는 오만방자한 행위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죽어간 모든 사람들을
공정한 법에 따라 심판하시고 정죄하실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는
사랑으로 허다한 죄를 덮으며
사랑으로 진실을 말함으로 서로 경책하며
사랑으로 서로를 붙들어 주고 종노릇 하는 것뿐입니다.
오늘도 사랑과 겸손과 진실로
이 땅을 살고,
영원한 생명과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전하는 자로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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