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기타

존 맥아더- 교회가 망하는 길, '상황화'

새벽지기1 2015. 12. 29. 07:33

현대 교회 발전론자들은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이 사도 바울의 승인을 받을 수 없고 바울이 자신들이 가진 철학의 원조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바울은 로마 시대를 통틀어서 가장 사악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세속 사회의 취향에 보조를 맞추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교회의 본질이나 메시지를 바꾸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비록 그가 세운 교회들 하나하나가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고 문제들이 많았음에도 바울의 가르침, 그의 방향,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목회 생활 전반을 통해서 그가 전한 모든 메시지는 항상 한결같았다. 그의 목회의 수단은 항상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정확하게 선포하는 것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오늘날 유행하는 복음의 “상황화”는 모든 교회가 이 세대의 영에 감염되게 하였다. 교회는 문을 활짝 열어 세상적인 얄팍한 문화를 받아 들이고 어떤 경우에는 교회를 세속적이고, 얄팍한 세상적인 천한 파티장과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제 세상이 교회의 방식을 결정한다.


버지니아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제임스 데이비슨 헌터는 이러한 사실을 그의 책을 통해서 분명하게 표현했다. 그는 신학과 복음주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서 지난 30년간 복음주의 기독교가 극적으로 변질하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요즘 젊은 복음주의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마리화나를 사용하고, 성인용 영화를 관람하고, 혼전 성관계를 하는 등 여러가지 세상의 활동이나 비도덕적인 행위들에 대해서 훨씬 관대해졌다고 말했다. 헌터는 말하기를,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들이 정한 도덕적인 윤리의 상징적인 기준은 그 명확한 척도를 상실했다. 대다수의 구별된 기독교적 윤리가 ‘세상의 행위’로 인해 전부 잠식 당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적어도 도전은 받고 있다. 한 세대 동안에 심지어 세상적인 것과 세속적이라는 단어가 그 전통적인 의미를 잊어버렸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세속화”를 따져 볼 때 신세대 기독교 사상은 그 근본으로부터의 관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헌터, 기독교학: 현세대, 63)


헌터 교수가 복음주의 신학생들을 통해서 기록한 것은 모든 복음주의 교회들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이것은 많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의견에 훨씬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교회들이 지나치게 비기독교인들을 기쁘게 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은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는 그들의 가장 중요한 의무를 잊어버리고 있는것이다(고린도 후서 5: 9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교회가 지나치게 세상의 풍속을 좇아가며 상황화되어 가는 것은 세상에 의해서 스스로 망하는 길로 걸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