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바울의 두려움(고후12:20-21) / 이금환 목사

새벽지기1 2025. 8. 25. 06:39

"내가 갈 때에 너희를 내가 원하는 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너희가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일까 두려워하며 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전에 죄를 지은 여러 사람의 그 행한 바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하지 아니함 때문에 슬퍼할까 두려워하노라"(고린도후서12:20-21)

바울이 다시 고린도교회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보니 바울에게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바울이 했던 거룩한 두려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바울의 두려움은 고린도교회 교회에서 보기를 원하는 아름다운 변화, 아름다운 성숙, 덕스러움을 볼 수 없을까봐 두려워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바울 자신이 고린도교회가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일까봐 두려워했습니다.

바울의 두려움은 고린도교회가 가지고 있던 고질병과 같은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그대로 있을까봐 두려워했습니다.

바울의 두려움은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서 낮추실까" 즉 고린도교회가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바울의 편지도, 가르침도, 권면도 먹히지 않아 전혀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는 현실에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바울의 두려움은 전부터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의 죄를 짓고도 아직까지도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죄에 머물면서 그런 죄악을 반복하는 모습을 다시 또 보게 될까봐 두려워 했습니다.

목회자로서 바울의 마음이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설교를 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모든 목회에서 성도의 변화와 성숙을 보는 것은 목회자의 최고의 기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도 이끌 수 없고, 아무런 성숙도 만들어낼 수 없고, 어떤 영향력도 끼칠 수 없다는 생각이 몰려 올 때 밀려오는 무력감과 자책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우리 모두는 마땅히 회개할 죄들을 회개하고, 마땅히 버릴 것을 버리고, 마땅히 행할 것을 행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자라감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분들의 기쁨이 되고, 모든 믿음의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모습으로 날마다 새로워지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