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 227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잠26:11-12) / 이금환 목사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잠언26:11-12) 개가 뭔가를 먹고는 토해 냈다가 그것을 다시 먹고, 다시 그것을 또 토하고, 또 그것을 다시 먹고, 또 다시 토하고, 또 그것을 다시 먹는 더러운 반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잠언의 이 말씀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사람이라면 도저히 하지 않을 토한 것을 다시 먹는 것 같은 미련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그런 미련함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말씀 바로 뒤에 이어지는 말씀에 열거되는 것들이 그런 미련함의 범주에 드는 여기며 벗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

어긋남과 오해는 필연 / 정병선 목사

인생을 살면서 오해를 피할 수 있을까? 오해 없이 진심과 진실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한 마디로 말하자. 전혀 불가능하다.실로 수많은 사람이 오해받음으로 인하여 속앓이를 하고 있으나 오해를 피할 도리란 도무지 없다. 최근에 목사 셋이 대화를 하던 중 ‘순종’, ‘복종’, ‘순명’이라는 낱말 사용을 놓고약간의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교묘하게도 세 목사가 선호하는 낱말이 각각 달랐고,각 낱말에 대한 이해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한 사람은 ‘복종’이 자기 의지를 거스르며 따르는 것이기에오히려 성경적인 의미에 부합한다며 적극 선호했고,두 사람은 ‘복종’이 상명하복의 질서체계적 성격이 강하고주체적 고민 없이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비성경적이라며 사용을 꺼려했다.‘순종’이나 ‘순명’에 대해서도 서로의 이해가 조금씩 ..

목사 구원(33) / 정용섭 목사

한 구절만 예로 들겠다. 요한계시록 21:1절은 다음과 같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요한은 묵시문학 형식으로 세계를 뚫어보면서 기독교 신앙을 해명했다. 그는 오늘의 물리학을 전혀 몰랐지만 하늘과 땅이 다 없어진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아챈 것이다. 45억년 된 별인 태양은 앞으로 45억년이 지나면 없어진다. 태양이 없어지기 전에 지구가 먼저 없어진다. 그리고 다른 별들이 생기고, 그 별들도 때가 되면 사라진다. 요한의 진술은 현대 물리학의 관점에서도 백번 옳다. 요한은 그걸 그가 어떻게 알았을까? 그가 아무도 모르는 계시를 독단적으로 받은 게 아니다. 성경의 오랜 역사에 참여함으로써 그는 그 사실을 배우고 깨달았으며, 그래서 과감..

목사 구원(32) / 정용섭 목사

성경 시대의 세계관은 오늘 우리의 그것과 크게 다르다. 자연과학의 틀에서 본다면 그들은 유치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게 분명하다. 예를 들면 그들은 바람의 물리적 현상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태양과 지구와 달의 역학적 관계도 몰랐다. 비가 오는 걸 보고 하늘 위에 물이 있다고 생각했다. 물질의 원소가 몇 개인지도 몰랐다. 그들은 화산 폭발이나 지진을 하나님의 현현으로 생각했으며, 질병과 재앙을 신의 징벌로 여겼다. 이런 걸 일일이 열거하면 끝이 없을 정도로 고대인들과 오늘 우리 사이에는 지식의 양에서 좁혀질 수 없는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근본을 뚫어본다는 점에서는 성경에 속한 사람들이 우리보다 못하지 않다. 아니 우리보다 훨씬 성숙한 사람들이다. 비록 자신들의 제한적인 지식을 바탕에 놓고 생각하고 말했..

목사 구원(31) / 정용섭 목사

윌리몬이 브루그만의 신학적이고 영적인 태도를 정확하게 묘사한 것처럼 ‘어린아이처럼 놀라고 사춘기 소년처럼 기뻐하는 모습’은 존재 지향적 설교자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성이다. 기쁨 없이는 성서텍스트에 몰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삶에서 ‘존재의 기쁨’을 누리는 것과 비슷하다. 이 사태는 성서텍스트의 깊이가 무한하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 엄청난 깊이에 놀라고 가능한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에서 기쁨을 느낄 줄 아는 설교자가 바로 존재 지향적 설교자이다. 성서텍스트의 깊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일전 특강 중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귀한 질문이었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가 오늘 신학자들이 설명하는 것처럼 심층적이고 시원적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을 단순하게 ..

기도의 결핍은 인생의 결핍이다. / 봉민근

기도의 결핍은 인생의 결핍이다. 글쓴이/봉민근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이는 기도하는 사람이다.기도하는 것보다 더 분명하고 현명한 일은 없다.인간은 누구나 모든 것에 부족을 느끼며 살아간다.하나님의 것으로 채우지 않으면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속에 사는 것이 인생이다.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늘 염려 속에서 살아간다.우리 인생에 기도는 짧고 염려가 길기 때문에 불안 속에 사는 것이다.기도는 염려가 사라질 때까지 해야 한다.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신다.진실된 기도는 결코 허공을 치지 않는다.모든 기도는 하나님께서 듣고 계신다.기도는 좋은 때에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기도 가운데 자신의 믿음도 커지는 것이다.하나님은 우리가 응답을 기다리는 순간들이 모..

나실인으로 살기(민수기 6장) / 김영봉 목사

본문: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남자나 여자가 나실 사람이 되어 나 주에게 헌신하기로 하고, 특별한 서약을 했을 때에는,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포도주로 만든 시큼한 술이나 독한 술로 만든 시큼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포도즙도 마시지 못한다. 날 것이든 마른 것이든, 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그는, 나실 사람으로 헌신하는 그 기간에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은 어떤 것도, 씨나 껍질조차도 먹어서는 안 된다.”(1-4절)(중략)“이것이 바로 나실 사람이 지켜야 할 법이다. 그러나 만일 한 나실 사람이 나실 사람이 될 때에, 나 주에게 제물을 바치기로 서약하였고, 더 나아가 그가 바쳐야 하는 것 말고도 더 바치기로 서약하..

앞으로 넘어지는 사람

앞으로 넘어지는 사람2011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졸업식장,이곳은 수많은 졸업생이 새로운 출발을 앞둔자리였습니다.이날 미국의 국민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덴젤 워싱턴'이 연단에서 학생들에게실패에 대해서 말했습니다.실패하게 된다면 뒤로 물러나어딘가에 기대기보다 차라리 앞으로넘어지겠다고 말입니다.앞으로 넘어진다는 것은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다가쓰러지는 모습과는 다릅니다.그 안에는 한 걸음 내디딘 흔적이 있고,어디론가 향해 있던 방향이 있습니다.누구나 실패로 넘어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실패보다 중요한 것은그 실패가 어느 방향을 향해 있었는가입니다.피하려다 멈춘 실패보다나아가다 넘어진 실패가다시 일어설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오늘의 명언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실패할 거면 제대로 실패하라.- 덴젤 워싱턴 -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창 29:1-20)

창 29:1-20 묵상입니다. 벧엘의 서원을 안고 떠나는 야곱의 믿음의 여정,외삼촌 라반이 거하는 하란에 도착합니다.도피 생활이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하십니다. 하란의 한 우물에서 하란의 목자들을 만나고그들을 통해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을 만납니다.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라반은 야곱을 혈육으로 환대하고 함께 거합니다.야곱과 품삯 대신 라헬과의 결혼을 약속합니다. 언약의 상속자 야곱의 믿음의 연단이 시작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갈 길을 아시고 인도하십니다.비록 고난의 여정이지만 소망으로 나아갑니다.믿음으로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총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