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 313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 이금환 목사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린도전서10:12) 당시 고린도교회의 성도들 중에는 이미 충분히 자신이 잘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나, 우상숭배의 문제나 다가오는 시험들을 스스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 잘못된 지식, 자화자찬 같은 것으로 자신을 채우고 있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고, 신앙의 연륜이 깊거나, 성경의 지식이 풍부하거나, 훈련도 많이 받았거나, 성숙하거나, 성령충만한 삶을 지속적으로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완전히 완성된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앞에 서는 그 순간까지는 얼마든지 흔릴 수도 있고, 시험이 다가올 수도 있고, 온갖 유혹 앞에 노출 될 수 있으므로..

카테고리 없음 2026.03.31

몸의 구원(롬 8:6-11) / 정용섭 목사

사순절 5주, 2026년 3월 22일 정죄함에 대해 롬 8:1절 말씀은 우리 영혼을 불사르는 화염처럼 강력하게 들립니다. 바울의 어조는 단호합니다. 들어보십시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 정죄(定罪)함(condemnation)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κατάκριμα를 단어 풀이하면 재판(κρί)을 통해서 확정된 유죄 아래(κατά)로 형벌의 결과(μα)가 내려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1절 문장은 예수 믿는 자들을 세상이 결코 판단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게 자연스럽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당시 제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예수는 세상에서 이미 정죄를 받았으니까요. 유대의 종교법에 의해서는 신성 모독죄로, 로마의 실정법으로는 사회 소요죄로 십자가형으로 실형을 ..

믿음과 구원 / 정용섭 목사

믿음과 구원 예수는 사마리아 사람에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자주 들었던 문장이다. 나병의 치료가 구원이라고 한다면 사마리안 사람만이 아니라 예수에게 돌아오지 않는 나머지 아홉 사람도 다 구원받은 것이다. 이 사람에게만 이 말이 적용된다면 구원은 나병 치료가 아니라는 말이 된다. 나병 치료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일이다. 아무리 우리가 영혼 구원을 말한다고 해도 실제로 몸의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이 그걸 냉소적으로 보는 건 아니다. 다만 거기에 매달리지 않을 뿐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몸의 건강 문제는 세상의 모든 세력과 이념과 체제가 다 다루고 있기에 기독교가 이런 문제로 세상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제 몸의 건강은 의사의..

사마리아 사람 / 정용섭 목사

사마리아 사람 나병이 치료된 열 명 중에서 한 사람만 예수에게 돌아왔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원래 열 명 중에 한 사람만 사마리아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유대인과 사마리아 사람들이 섞여 있었지만 돌아온 사람이 공교롭게 사마리아 사람이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다. 누가복음 기자도 그걸 확인할 생각은 없고 그가 사마리아 사람이었다는 사실만 강조할 뿐이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에 의해서 하대 취급을 받았다. 유대의 순수 혈통을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로 낙인찍혔다. 이건 역사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이다. 아시리아에 의해서 북이스라엘이 기원전 722년에 함락되었다. 남유다는 조공을 바치는 조건으로 왕조 멸망만은 면했는데, 기원전 587년에 바벨론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 북이스라엘 지역이 바로 사마..

불쌍히 여기소서! / 정용섭 목사

불쌍히 여기소서!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멀찍이 보고서 소리를 지른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병환자들의 이런 외침은 자연스럽지는 않다. 그들은 예수가 누군지 몰랐을 것이다. 불쌍히 여겨달라는 말은 자신들을 구원해달라는 뜻이다. 그들의 구원은 곧 병 치료다. 누군지 모르는 대상에게 그런 걸 요구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미 그곳에 널리 퍼진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들이 도움을 요청한 것일 수는 있다. 나병환자들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떨어진 이들이다. 당시 그들은 인간사회에서 격리되어 있었다. 정기적으로 먹을거리만 배달받으면서 외딴 곳에 자기들끼리 모여서 지냈다. 어쩔 수 없이 마을로 들어와야 할 경우에는 사람들과 접촉하지 말아야 했다. 자기 스스로 피하기도 했지만 ‘나는 부정하다..

드라마 「다모」 / ‘사랑은 아픔을 끌어안습니다.’ / 한재욱 목사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TV 드라마 「다모」 중 감동적인 대사를 하나님께 드리며 ‘사랑은 아픔을 끌어안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TV 드라마 다모의 이야기입니다. 벚꽃 흩날리는 날, 여자 주인공 다모가 묶여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 종사관이 다모를 치료하며 덤덤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아프냐?” “네!” “나도 아프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 대목에서 탄성을 질렀습니다. “나도 아프다.” ‘사랑해’라는 명제를 이야기로 풀어 보면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일입니다.그러나 사랑은 기쁨뿐만이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불면의 밤과 가슴 아리는 고통을 동시에 가져다 줍니다.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 아픔도 없을 터..

내가 한 말과 행동은 심판의 날에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 봉민근

내가 한 말과 행동은 심판의 날에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 글쓴이/봉민근말은 인격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 준다.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절대로 성령의 사람이 아니다.심판이 두려우면 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조심하라 했다.마지막 날에 그 입의 말로 인하여 심판받게 된다.자신의 입으로 모든 것을 해명해야 한다.『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태복음 5장 22절)』무섭고 두려운 말씀이다.입이 있다고 함부로 말하거나 생각난다고 절제 없이 행동하면 안 된다..신자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후회할 것을 남겨서는 안 된다.성부 성자 성령이 서로 분리되지 않듯이 성도..

예수님의 기세(요 18:1-14) / 김영봉 목사

본문: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는 동산이 하나 있었는데, 예수와 그 제자들이 거기에 들어가셨다. 예수가 그 제자들과 함께 거기서 여러 번 모이셨으므로, 예수를 넘겨줄 유다도 그 곳을 알고 있었다. 유다는 로마 군대 병정들과, 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닥쳐올 일을 모두 아시고, 앞으로 나서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 사람이다.” 예수를 넘겨줄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시니, 그..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요 18:28-38)

요 18:28-38 묵상입니다. 산헤드린 공회에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예수님.이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고발합니다.탐욕에 눈먼 종교지도자들의 종교적 열심입니다. 자칭 ‘왕 그리스도’라 했다는 것이 고발 이유입니다.‘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는 빌라도의 심문에‘네 말이 옳다’라고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시는 예수님. 고발하는 유대인, 심문하는 빌라도, 하나님을 모릅니다.진리이신 예수님을 기득권의 거침돌로 여깁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그분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이 나를 구원하십니다.나를 부인하고 그분을 따르는 오늘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