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맞선을 보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출연자의 ‘꽃 선물 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은 우리의 온 마음을 받고 싶어 하십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꽃을 선물 받는 건 남자가 꽃집에 가서 어색해하는 순간까지 다 포함된 선물이래요. 남자가 얼마나 큰 어색함을 무릅쓰고 꽃집에 갔을 것이며, 꽃을 사기까지 얼마나 민망했을까요. 그래서 꽃 선물은 꽃 집으로 갈 때까지 여자를 생각하는 그 마음들이 담겨 있는 선물이래요. 그래서 여자들이 꽃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출연진이 주선하고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와서 맞선을 보는 한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말입니다. 여자들이 꽃 선물에 감동받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꽃 선물에는 꽃집에 가기까지 남자의 어색하고 떨리는 마음, 그걸 무릅쓸 만큼 상대를 향한 깊은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그 마음을 받고 싶어한다는 말입니다. 어떤 선물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물이 나에게 오기까지 그 사람이 겪었던 여정 자체가 선물이고, 여성 출연자는 그 마음의 여정을 선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보면, 지구에 온 어린 왕자가 수 천 송이의 장미를 보고 갈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제껏 별에 두고 온 자신의 장미만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장미를 보자 맨붕이 온 것입니다. 이 때 현명한 여우가 말합니다.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애태운 그 시간들이란다!”
세상에는 수많은 장미가 있지만, 내가 마음과 시간과 땀과 눈물을 쏟은 나의 장미가 가장 소중합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이 담기지 않은 꽃은 그저 예쁜 꽃일 뿐 사랑하는 꽃은 아닙니다. 사랑의 속성은 100%를 추구합니다.
예수님은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6절에서 3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22:36-38)
99% 사랑한다고 하면, “나를 99%나 사랑한다니!” 하면서 감격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1%는 누구를 무엇을 사랑한다는 것인가?”하면서, 남겨 놓은 나머지 1% 때문에 괴로운 것이 사랑의 속성입니다. 비스듬히 걸친 마음에서는 비스듬히 걸친 사랑 밖에 나오지 못합니다.
구약의 제사 중에 “번제(燔祭)” 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물을 하나님 앞에 남김없이 다 태워 예배하는 것입니다. 다 태우는 것이 사랑입니다.
꽃 선물에는 꽃집에 가기까지 남자의 어색하고 떨리는 마음, 그걸 무릅쓸 만큼 상대를 향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여자들은 그 마음을 받고 싶어 합니다.
아들까지 보내시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꽃 선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100%의 뜨거운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온 마음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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