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는 약속의 땅을 정탐하기 위하여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냅니다.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의 관문인 여리고성에 잡입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정탐 소식이 여리고 정부에 알려집니다. 그래서 이들은 체포하기 위하여 체포조를 보냅니다.
이때 여리고 성의 기생으로 있던 라합이 이들을 도와줍니다. 라합의 지혜로 체포조를 따돌리고 구하게 됩니다. 여리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지 못하게 합니다.
라합이 정탐꾼을 도와준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애굽과 홍해와 광야와 요단을 건너는 놀라운 일들을 라합을 비롯한 여리고 사람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여리고가 하나님의 것임을 알았습니다. 자신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라합은 육신으로는 여리고 사람이지만 영으로 하나님의 자녀였습니다(약2:25).
라합은 여리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듣고 간담이 녹았다고 말합니다. 라합의 고백은 하나님이 하늘과 땅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에서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믿음을 가진 라합은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점령할 때 자기를 기억하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정탐꾼들을 라합의 요청에 징표를 통하여 약속합니다. 라합의 집에 붉은 밧줄을 내달면 그것을 보고 어떤 피해도 입지 않게 할 것이라 약속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올 때에 문지방에 어린양의 피가 묻은 곳은 죽음이 그림자가 넘어갔던 것을 상징힙니다. 뷹은 밧줄이 생명 줄입니다. 누구라도 그 집 안에 있으면 생명을 얻게 됩니다.
라합은 정탐군들이 돌아갈 때 산에서 사흘을 있다가 갈 것을 요청합니다. 라합의 지혜가 더욱 빛나는 순간입니다. 정탐군들을 라합의 말을 따랐고 사흘 후에 여호수아 앞에 서게 됩니다. 이들의 보고는 라합의 말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여리고 사람들이 자신들 앞에서 간담이 녹았다는 보고입니다.
첫번째 정탐꾼의 이야기는 앞으로 펼쳐진 가나안 정복이 어떻게 완성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미 가나안 지역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하늘과 땅의 하나님이심이 증거되었습니다. 가나안의 땅의 신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 굴복하게 될 것을 보여줍니다.
여리고에서 만난 라합은 하나님이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섭리하신 상징입니다. 기생 라합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회개하고 믿음을 가진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봅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어집니다(엡 2:8-9). 그러므로 믿는 자는 반드시 구원을 얻습니다. 믿음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 합니다. 죄에 대하여 저항하고 의에 대하여 복종합니다. 하늘과 땅의 주인에게 복종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한치 앞을 모르는 내일의 삶을 담대하게 살 수 있는 것은 구원받은 자녀들을 위하여 준비하신 하나님의 섭리때문입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말씀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갈 (수 5:1-12) 신동식 목사 (0) | 2025.01.07 |
---|---|
모든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다.(수 3:1-17) / 신동식 목사 (1) | 2025.01.05 |
우리가 다 행하리다.(수1:10-18) / 신동식 목사 (0) | 2025.01.03 |
강하고 담대하라 (수 1:1-9) / 신동식 목사 (0) | 2025.01.02 |
살아있는 자의 영광 (시 115:1-18) / 신동식 목사 (0) | 2024.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