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약속의 땅을 함께 바라보라!(신명기 3:25-28) / 원용일 목사

새벽지기1 2024. 12. 31. 05:20

약속의 땅을 함께 바라보라!
(신명기 3:25-28)

25 구하옵나니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26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27 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28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고 그를 담대하게 하며 그를 강하게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이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이끌었던 지도자 모세는 지금 요단강 이쪽 편에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제가 요단강을 건너가게 하옵소서.” 그 위대한 역사인 애굽 탈출을 주도했고 40년 간 척박하고 위험투성이인 광야 생활 동안 이스라엘의 2백만 명에 달하는 백성을 이끌었던 모세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만해도 족하니 더 이상 이 일로 내게 말하지 말라.” 왜 하나님은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이렇게 박대하실까요?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담대하게 하여 백성들을 거느리고 가서 가나안 땅을 얻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점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가보지도 못할 그 가나안 땅을 모세더러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동서남북을 살펴서 보라고 하십니다. 모세는 봐야 했습니다. 그가 가지는 못하지만 여호수아를 통해 정복할 그 가나안 땅을 보았습니다. 비스가 산꼭대기에서 동서남북을 세세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다시 확인할 소명의 실체입니다. 광야에서 이미 모세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함께 가나안,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이전 세대의 지도자 모세와 다음 세대 지도자 여호수아는 하나였습니다. 그들은 함께 가나안 땅을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비스가 산에서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보았던 그 소명과 비전을 우리도 오늘 함께 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했듯이 오늘 우리도 여호수아가 되어야 합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을 우리는 이미 걸어왔습니다. 우리는 광야 가운데 있기도 하고 또한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에 와 있기도 합니다. 싸워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광야 시절만 힘든 것은 아닙니다. 가나안에서 정복 전쟁을 해야 하기에 위험과 고통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이제 가나안 정복과 정착과 확장의 소명이 주어졌습니다. 새 일을 행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어 택한 백성에게 마시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그 약속을 믿으며 마음 모아 나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선배들과 또한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계승해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지난 한 해도 인도하신 하나님, 한순간도 소홀함 없이 보호하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여전히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가나안 정복과 정착의 소명도 늘 명심하며 새해에 더욱 분투할 수 있도록 믿음과 능력을 더하여 주소서.(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