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막9:42) / 이금환목사

새벽지기1 2024. 8. 3. 06:35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마가복음9:42)

설교를 하고, 자주 사람들 앞에 서서 말을 할 기회가 있는 저는 이 말씀이 무섭습니다.

가끔은 이런 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 저의 이 말을 저렇게 이해할 수도 있군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족, 이웃, 그리고 사회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원만한 관계도 많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삐걱거리고, 어떤 문제가 불거져 나올지 모릅니다.

어떤 말 때문에, 어떤 일 때문에, 누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게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형벌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기까지 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혹하시지 않으시고, 공평하시고, 다 아시고, 실수가 없으신 주님이시니 혹시나 "주께서 나를 오해하시면 어쩌나?"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리도인인 우리는 연약한 지체라도, 자신의 상처 속에 머물러 아파하는 사람이라도, 복음을 반대하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사람이라도, 주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기적인 사람이라도, 그 어떤 사람이라도 실족하지 않도록 살피고, 돌보고,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오늘도 실족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서 성실과 진실과 사랑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날 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