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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하프타임(여호수아 14:10-12)

새벽지기1 2024. 7. 29. 06:08

인생의 하프타임
(여호수아 14:10-12)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한 해의 하프타임을 보내는 시기입니다. 하프타임의 의미를 잘 생각하면 올 한해의 후반전에 보다 의미와 가치를 찾는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갈렙은 은퇴할 나이에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하프타임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정복의 주된 역할을 감당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갈렙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여호수아에게 가서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헤브론 땅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때 갈렙의 나이는 85세로 당시 이스라엘에서 최고령이었고 틀림없이 은퇴할 시기였습니다. 더구나 헤브론은 견고했고 거인 족속 중 가장 큰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그 산지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갈렙이 다소 무리인 것처럼 보이는 요구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셔서 45년 전이나 다름없는 건강함을 유지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건강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믿음이 갈렙에게 있었습니다. 또한 갈렙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기에 이런 용기가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아낙 자손이 있고 그들의 성읍이 견고하더라도 그들을 쫓아낼 수 있다고 확신 있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따르는 굳건한 믿음이 갈렙에게 있었습니다.

갈렙의 경우를 보면 하프타임을 가지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니”(14절상). 우리가 보내는 이 한 해의 하프타임은 연습을 하는 시기입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은퇴를 연습하는 시기입니다. 내가 평생 했던 일을 마친 후에는 어떻게 은퇴 후의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것인지 설계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라고 담대하게 외치며 앞으로 나아갑시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갈렙처럼 ‘산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시도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그들이 밟는 가나안 땅을 이미 주셨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장애물이 있어도 맞설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