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결핍사랑 존재사랑

새벽지기1 2023. 10. 7. 07:06

결핍사랑 존재사랑

 

“매슬로우는《존재의 심리학》(Toward a Psychology of Being)이라는 저서에서,

자기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한 자기중심적 사랑을 ‘결핍사랑(D사랑)’으로,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것을 ‘존재사랑 (B사랑)’으로 표현습니다.  

윤종모 저(著) 《치유명상》 (정신세계사, 23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매슬로우는 두 종류의 사랑을 말합니다.

첫 번째는 자기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이기적인 목적으로 하는 사랑하는 ‘결핍사랑’이고,
두 번째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성장시키는 ‘존재사랑’입니다.
“결핍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불건전한 방식으로 서로에게 의존합니다.
또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으며 의견 충돌이 있으면 고도의 적개심을 품습니다.
결핍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성장과 성숙으로 이끌지 못하고 상대방을 소유하고 구속하려 합니다.
존재사랑은 광범위한 치유 효과를 가지고 있어 상대방을 성장시키며 서로에게 더욱 독립적이고 질투심이 적습니다.
또 그들은 서로에게 불안과 적개심을 거의 갖고 있지 않습니다.

존재사랑은 소유하려 들지 않으며 언제나 기쁨을 주므로 본질적으로 유쾌합니다.” (264쪽)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교회의 목회자인 캠벨 몰간이라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분 커다란 즐거움 중 하나는,매일 오후 저녁 무렵 사랑하는 딸의 손을 잡고 런던 공원을 산책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해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진 날,갑자기 딸이 며칠 동안은 아버지와 공원 산책을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묻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 몰간 목사님은 서운했습니다.
얼마후 그 이유를 성탄절 아침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성탄 선물로 아버지께 드릴 슬리퍼를 만드느라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성탄절 아침 이 선물을 받으면서 몰간 목사님은 딸에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딸아,너무 너무 고맙다. 이것을 만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았니?
그런데 말이야, 아빠는 슬리퍼 선물보다도 네가 나와 더불어 같이 손잡고 산책하는 것이 더 좋단다...”
그저 같이 있어서 좋은 사람. 사랑이 그러합니다.
하나님도 같은 마음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존재 자체를 사랑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