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 묻은 손수건같은 인생
“어떤 부인이 러스킨에게 커다란 잉크 방울이 묻은 값비싼 손수건을 보여주며 탄식했다.
‘이건 너무해요. 비싼 손수건인데 이젠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되었어요. 완전히 망쳐버렸어요.’
러스킨은 아무 말 없이 손수건을 하루만 빌려 달라고 했다.
그리고 이튿날 말없이 손수건을 부인에게 건네주었다.
부인은 이 위대한 화가가 잉크 방울이 묻은 손수건 한 귀퉁이에다
멋진 무늬를 그려넣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손수건은 잉크가 묻기 전보다 더 큰 값어치를 지니게 되었다.”
프랭크 미할릭 편저(編著) 《느낌이 있는 이야기》 (열린, 9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신동우라는 옛 인기 만화가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가 학교에 방문하였습니다.
칠판에다 아무 낙서나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신나게 낙서를 하였습니다.
만화가는 그 어떤 낙서라 할지라도 그 낙서를 바탕으로 멋진 만화를 그렸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하나님의 사랑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우리의 잘한 것과 잘못한 것, 우리의 성공과 실패, 인생의 부끄러운 낙서까지
하나님의 손에 잡히면 멋진 선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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