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추락한 괴물 (왕상 11:1-13)

새벽지기1 2023. 10. 1. 06:32

솔로몬이 시작한 작은 구멍이 드디어 나라를 허무는 일로 자라게 됩니다. 죄의 속성을 정확하게 보여주심입니다. 그의 재산과 지혜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재산과 지혜가 자신을 몰락하게 하였습니다. 재산이 많아지고, 지식이 인정 받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솔로몬의 노후의 모습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아름답게 시작하였다가 노후에는 추하게 몰락하는 것을 봅니다. 추락의 징조가 보였던 솔로몬은 재산과 지혜가 타락하였을 때 다다르는 쾌락의 길로 갔습니다. 그리고 쾌락의 노예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온갖 잡신을 섬기는 괴물이 되었습니다.

바로의 딸이 작은 구멍이었습니다. 밀로가 그 본거지였습니다. 그리고 후궁이 700, 첩이 300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나라를 지키는 동력을 하나님께 두지 않고 자신의 지혜에 두었던 결과입니다. 솔로몬은 주변 나라와의 정략 결혼을 통하여 나라를 통치하였습니다. 외교적인 지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자충수였습니다.

이방여인과의 통혼은 금지였습니다. 이방인과의 결혼은 곧 그 나라의 우상을 섬기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여인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이들이 가져온 우상을 보게 됩니다. 시돈의 아스다롯, 암몬의 밀곰, 모압의 그모스, 암몬의 몰록입니다. 이들이 섬기는 신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습니다. 나이든 솔로몬은 여인들의 속삭임에 사로잡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솔로몬에게서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율례와 법도를 어긴 솔로몬의 왕위를 신하들에게 주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솔로몬 시대에 그 징계를 내리지 않습니다. 다윗에게 한 약속때문입니다(12절). 그리고 다윗에게 약속한 대로 한 지파만은 남겨줍니다.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앞으로도 없을 지혜를 가진 솔로몬의 몰락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분열됩니다. 그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온전한 독립은 진행중입니다.

사람에게 소망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소망입니다. 우리의 푯대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부와 권력과 지혜를 가지고 있을 때 더욱 긴장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을 섬기고 이 땅에서 창조경륜을 이루는 창조적 삶을 살기 위하여 주셨음을 기억하지 않으면 추락한 괴물이 됩니다.

오늘도 말년에 추락한 괴물이 된 솔로몬을 보면서 나의 나 됨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그리고 손바닥만한 은혜를 남겨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