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다윗이여 너는 네집이나 돌아보라 (왕상 12:12-24)

새벽지기1 2023. 10. 5. 05:37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습니다. 이 선을 넘으면 더 이상 공의는 사라지고 이기적 감정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선을 넘은 사람이나, 선을 넘게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나 모두 패자가 되는 상황이 됩니다.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이야기보다 또래 집단의 이야기를 듣고 여로보암과 백성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백성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듭니다. 멍에를 더 무겁게 하고, 전갈로 다스릴 것이라는 폭압정치 선언에 누가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이 앉을 의자는 금으로 장식하면서 백성들에게 세금과 노역을 더 무겁게 한다고 하였을 때 선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결국 여로보암과 백성들은 르호보암을 떠납니다. 그러나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여로보암이 하고 맙니다. 그것은 다윗을 모욕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모욕함입니다(대하 13:5-8). 이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는 결과를 얻게 되지만,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됩니다. 앗수르에게 멸망할 때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에 있게 됩니다.

여로보암이 할 일은 재를 뒤집어 쓰고 백성들과 함께 광장에 모여 하나님께 금식하며 탄원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들도 자기 욕망을 위하여 하나님을 무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무시하였습니다. 결국 나라가 분열되는 아픈 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에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이 일어나 전쟁을 준비합니다.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솔로몬의 죄와 여전히 그 죄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 르호보암의 죄로 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졌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스마야를 통하여 전쟁을 하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 나라의 분열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려줍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픈 상처가 남았습니다.

우상숭배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릅니다. 죄의 확장성은 죽어야 끝납니다. 솔로몬의 우상숭배와 교만이 그대로 르호보암에게 이어졌고 슬픈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말씀이 다시금 회복하기까지 이스라엘 전체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말씀이 사라지면 소망이 없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사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성령께서 죄와 싸울 수있는 힘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오직 말씀이라는 거룩한 선물을 오늘도 기억합니다. 말씀의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