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 (렘 14:1-12)

새벽지기1 2023. 8. 4. 06:54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가뭄을 주십니다. 가뭄은 끔찍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모두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예례미야는 이스라엘을 대변하여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죄를 지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고난 당할 때 구원하여 주신 소망의 하나님께 자신들을 하룻밤 지내는 나그네처럼 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합니다.
구원하지 못하는 용사처럼 말씀하지 마옵시고, 버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요청에 단호하게 대답을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어그러진 길을 지속하여 가면서 돌이키지 않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죄를 기억하고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선지자에게 이들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금식 기도와 제사도 받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 오히려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하겠다고 답하십니다. 참으로 씁쓸하고 가슴 아픈 모습입니다.

심판을 작정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은 죄가 가져온 결과입니다. 죄의 길에서 떠나지 않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선지자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는 일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하니 이 처럼 가슴아픈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장 절망적인 사람은 자기 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도 자신을 도와주는 이 없다고 생각할 때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이 다 나를 버려도 나에게 손을 내미시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바로 그 분이 바로 에수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죄에 대하여는 반드시 공의를 행하십니다. 공의가 없는 사랑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하여 날마다 회개하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죄를 죽이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죄를 죽이는 일이 사는 길입니다. 오늘도 죄를 죽이는 일을 위하여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