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사랑하지 아니하고 아끼지 아니함의 종착지 (렘 13:1-14)

새벽지기1 2023. 8. 2. 04:37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띠를 사서 허리에 묶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띠를 유브라데 바위 곁에 묻으라고 합니다. 여러날 후에 다시 가서 묻은 띠를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썩은 띠를 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 의미를 알려줍니다.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한 것 같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속한 존재 였음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기를 거부하였습니다. 마음이 완악하여 거짓을 행하고 약한 자를 무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그런 후에 두 번째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포도주가 가득한 포도 주머니를 말씀합니다. 포도 주머니에 포도주가 담겨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 담겨진 포도주가 심판이 됩니다.

가득찬 술에 왕, 선지자, 제사장, 주민들 모두 취하여 서로를 상하게 하고 충돌하게 합니다. 모두 취하였기에 싸움을 말리지도 못하고 중재하지도 못합니다. 무질서 가운데 망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 모습에 불쌍히 여기지 않고, 사랑하지 않고, 아까지 않고 오히려 멸하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썩은 띠와 포도주의 비유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구원받은 자의 삶은 말씀을 순종하고, 완악함을 죽이고 온유함과 겸손으로 그리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탈 교회, 탈 기독교의 주범은 내부에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사랑 받는 일은 불 가능합니다. 오늘도 이 말씀 앞에 정직하게 대면하고 다시금 정신을 차려봅니다. 썩은 띠가 되지 않기를 주님의 손에 의탁하여 싸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