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사나 죽으나 주의 것 (롬 14:-12)

새벽지기1 2023. 6. 25. 06:24

사랑의 빛 외에는 어떠한 빛도 지지 말 것을 전한 바울은 이제 비판의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믿음이 연약한 지체에 대한 문제를 언급합니다. 믿음은 각자의 분량이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이 있고, 장성한 어른 같은 분량이 있습니다. 그런데 장성한 어른이 어린아이의 행동에 대하여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비판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먹는 문제를 가지고 서로 업신여김과 비판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특별히 고기 먹는 문제로 비판과 업신여김이 존재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성도는 고기를 먹다가 율법이 금한 고기 혹은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고기를 먹게 될까 아예 채소만 먹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먹는 성도가 채소만 먹는 성도를 향하여 믿음이 없다고 업신여길 수 있습니다.

서로 비판할 수 있는 권리가 없음을 바울은 하인과 주인의 모습을 통하여 알려줍니다. 먹는 자와 먹지 않는 자 모두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바울은 다시금 날에 대한 문제를 언급합니다. 유대인 그리스도인은 여전히 절기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이방인 그리스도인은 절기는 그리스도께서 다 성취하였음으로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차이로 서로 비판합니다.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하여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고 행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확신 없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날과 음식에 대하여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를 위한 삶입니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습니다. 이 말씀이 가슴에 박힙니다. 사나 죽으나 주의 것임을 고백하고 살고 있는지 자문합니다. 주님은 산 자와 죽은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믿음의 형제를 향해 비판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비판과 업신여김을 하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말과 행위가 하나님 앞에 드러날 것입니다.

바울이 강조하였던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이고, 건덕의 문제입니다.

업신여김과 비판은 교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종종 교만의 자리에 서는 것을 봅니다. 거룩함의 자리에 이르지 못하는 연약하고 나약한 모습을 늘 경험합니다. 진리의 자리에 견고하게 서지 못함을 자주 봅니다. 사랑으로 진리를 전하고, 믿음의 덕을 위하여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나 모든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믿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