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같은 죽음 그러나 (전 2:12-17)

새벽지기1 2022. 12. 1. 06:45

"16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전 2:16) 

솔로몬은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다음에 오는 사람들 역시 이 길을 갈 것입니다. 그 가운데 지혜가 가장 좋음을 알았습니다. 지혜의 위대함은 빛이 어둠보다 나음과 같습니다. 현대의 삶에서 저녁도 밝은 대낯 같이 보낼 수 있지만, 전구가 발견되기 전이 사회를 생각한다면 확실한 비유가 됩니다.

지혜자의 눈은 머리 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둠이 와도 어둠을 다스리며 지혜롭게 살 수 있습니다. 영적인 진리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매자는 눈이 없기에 어둠속에 갇혀 살아갑니다. 영적 진리를 알지 못하기에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혜자나 우매자나 이 땅에서 당하는 삶은 같습니다. 같은 질병과 고난을 당합니다. 질병 앞에도 평등합니다.

솔로몬은 지혜자와 우매자가 맞이하는 삶의 결과를 생각합니다.

첫째, 누구도 영원한 지혜를 가지 못합니다. 아무리 많이 배운들 시간이 지나면 소실됩니다. 지식의 망각이 얼마나 빠른지 모릅니다. 기억이 사라지나다는 것이 지식의 무익함을 말해줍니다.

 

둘째, 지혜자나 우매자나 다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죽음을 피하여 갈 사람이 없습니다.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죽음을 이길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이 사실 앞에서 현실의 삶을 미워합니다. 이 땅에서의 열심이 헛되고 괴롭고 헛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손에 잡힌 것이 바람처럼 아무것도 없다면 얼마나 허망한 일이겠습니까? 솔로몬의 탄식은 보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맞딱 드려야 할 실제입니다.

보이는 세상이 전부라면 지혜자와 우매자의 삶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단한 학자, 정치인, 사업가, 예술가등 잠시있다가 사라집니다. 자신의 재능도 시간이 가면 소실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아둥바둥 살아온 삶이 이런 것인가 허탈해합니다.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위한 삶이 아니라면 헛되고 헛된 것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름답고, 지혜가 복있는 것은 창조경륜을 이루고 영원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별과 같이 빛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보이는 것은 잠시이고 보이지 않는 것이 영원하다고 합니다. 오늘도 영원한 날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길을 가고자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