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지혜와 번뇌, 지식과 근심 (전 1:12-18)

새벽지기1 2022. 11. 29. 07:17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전 1:12-18), 

해 아래 새것이 없고,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고 강조하였던 솔로몬은 지혜와 지식이 가진 이면을 고백합니다.

왕으로서 이 땅의 삶의 이치를 배우고 알려했던 솔로몬은 이 땅의 삶은 괴로운 것이라 고백합니다. 수고가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이 사실을 알았던 솔로몬은 모든 것이 바람같다고 말합니다. 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구부런진 것도 곧게 할 수 없다는 말이 냉소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 땅의 삶은 사람이 계획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이 땅에 없음을 알았습니다. 특별히 회심은 사람의 지혜로 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은 많은 지혜자를 만났고, 배웠지만 결론은 바람잡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느낌은 알겠는데 결론은 잘 모르는 것입니다. 얼마나 담답하고 허탄한 일입니가? 지혜가 사람을 변화시킺 못하고, 교육이 세상을 변홰시킴에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수천년의 지혜가 쌓였지만 여전히 이 땅에는 불의와 무지와 탐욕과 거짓과 패역질이 끊이지 않습니다.

솔로몬이 다다른 곳은 지혜가 많으면 번뇌가 많고 지식이 많은 근심이 많다는 사실입니다(18절). 우리 말에 모르는 것이 약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알면 알 수록 고민과 근심이 많아집니다. 한때는 수돗물이 최고인줄 알고 먹었습니다. 그런데 정수기가 나오면서 수돗물을 먹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정수기 물도 믿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고민과 근심이 가득한 인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기 전에는 누구라도 고민과 근심가운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땅의 삶은 부패한 가운데 존재하기에 안식을 얻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땅의 그 무엇도 참된 평안을 줄 수 없습니다. 다 바람잡는 것처럼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주시는 안식이 없이는 어떤 평안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자라가야 합니다. 이것이 실체를 잡는 일이 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안에서 참된 안식을 얻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