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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너머 신적(神的)인 인간

새벽지기1 2022. 11. 28. 22:01

인간 너머 신적(神的)인 인간

 

“인공지능 기술이 성숙 단계에 도달하면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존재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포스트 휴먼(Post Human, 인간이상의 존재, 인간과 기술 혹은 기계와 결합된 새로운 인식을 갖춘 인간상)’이라 합니다. 지금도 팔다리를 기계로 대체하고, 인공심장이나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지우 저(著) 《AI는 인문학을 먹고산다》 (다빈치하우스, 14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역사가 수없이 흘러도 인류 마음의 심층구조는 공통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으로 소품이 바뀌어도 아리스토텔레스와 셰익스피어의 마음, 그 심층의 구조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인류는 모두 노화와 죽음이라는 한계 앞에서 고개 숙여 왔습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심층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21세기의 지금 인류는 신기술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노화와 죽음을 극복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인간과 기술 혹은 기계와 결합한 ‘포스트 인간’은 보편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의 심층 구조는 서서히 변화되고 있습니다.
노화도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극복해 보자는 마음이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히9:27a)

그런데 불멸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궁극적으로 더는 인간이 아니게 되는 시점까지,

오히려 인간보다는 하나님을 더 닮은 존재인 ‘호모 데우스’로 이행할 때까지 자신들의 모습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 신학과 신앙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기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