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박형호의 포토에세이

시월의 끝

새벽지기1 2020. 8. 31. 07:21

 

시월의 끝

 

머물지 못한 채 떠나려 하고

아쉬운 마음

붉은 단풍잎으로 막아 서지만

이미 차가워진 심장에서 흘러내리는

아, 시월은 야속하기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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