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기사는 소설이 아닙니다

새벽지기1 2019. 11. 20. 07:09


인문학 나눔

“기사가 소설과 다른 점은 픽션이냐,논픽션이냐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수필과 다른 점은 객관과 주관의 차이입니다.  

객관을 밑바탕에 깔기 위해선 사실facrt에 대한 접근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사람과의 접촉은 없이,그저 맨눈으로 휘휘 둘러보면서 자신이 느낀 감상이나 

떠오른 생각들만으로 기사를 채우면 그 글이 아무리 유려하더라도 기사로서의 가치는 없습니다.”

 

권태호 기자 저(著) 「느리고 불편하고 심심한 나라(페이퍼로드, 9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신문 기사에 사실(fact, 팩트)이 부족하다면 소설이 될 것입니다. 

사실, 즉 팩트는 현상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다림줄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만으로는 감동이 없습니다.  

사실만을 늘어 놓을 때, 결핍과 차가움을 느낍니다.  

삶은 결국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과 믿음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깊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사실’ 의 오랜 누적으로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그 사랑이 느껴질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이 느껴질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사랑과 믿음이 진짜 있는 가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일3:18)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2:17)


그렇습니다. “행함”이라는  ‘사실’ 이 있을 때,  그 사랑과 믿음의 진정성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팩트와 현장과 만남도 없이 생각으로만 써내려간 신문 기사 같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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